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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넥센의 승부수, AG 휴식기 전 해커-브리검 2번씩 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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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금) 18:00

                           
[엠스플 현장] 넥센의 승부수, AG 휴식기 전 해커-브리검 2번씩 쓴다

 
[엠스플뉴스=청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4위로 도약한 넥센 히어로즈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4일 휴식 등판' 승부수를 띄운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8월 1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조정 계획을 알렸다. 장 감독은 "(전날 등판한) 신재영을 엔트리 말소했다. 외국인 투수 둘을 4일 턴으로 기용해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경기를 치르려고 선발 순서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10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는 해커는 4일 휴식 뒤 15일 열리는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또 11일 선발 예정인 제이크 브리검도 4일을 쉰 뒤 16일 두산과의 휴식기 전 최종전에 등판하게 된다.
 
장 감독은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지난 주말에 결정했다"며 이번 로테이션 조정이 갑작스런 결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 의견도 수용했다.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결정하게 됐다"며 해커와 브리검에게도 동의를 구한 사안이라 밝혔다.
 
넥센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6승 56패 승률 0.500로 리그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상태다. 3위 한화와 게임차도 5.5게임차까지 좁혀놓아, 10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5게임차로 3위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휴식기 전 마지막 6경기 중에 4경기에 외국인 투수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운 배경이다.
 
한편 해커는 올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11.1이닝 평균자책 2.3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NC 시절인 지난해엔 4경기에서 23.1이닝 평균자책 5.40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올 시즌 5일턴 선발등판시 4경기 23.1이닝 동안 평균자책 5.79로 기록이 좋지 않았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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