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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男] 여준석까지 힘 보탰지만… 한국, 이란에게 패하며 7-8위 결정전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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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금) 14:44

                           

[U18男] 여준석까지 힘 보탰지만… 한국, 이란에게 패하며 7-8위 결정전으로



[점프볼=강현지 기자] U18 대표팀이 5위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제는 7위 자리를 노려야한다.

 

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태국 수탄부리 모노29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 농구대회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이란에게 81-89로 패했다. 이현중의 트리플더블(24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가까운 활약은 이날도 빛을 보지 못했다. 여준석이 17점으로 화력을 뿜은 것이 힘이 됐지만, 리바운드 싸움(44-56)에서 뒤진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이준희, 이현중, 백지웅, 문정현, 여준석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이준희의 돌파, 이현중이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11-3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그 후가 문제. 이준희, 백지웅의 슛 실패, 여기에 실책까지 잇따르며 약 5분 30초간 무득점에 그쳤다. 이 사이 이란은 내외곽으로 득점을 쌓았고, 2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는 한국의 반격.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전반 내내 스틸, 리바운드, 득점에서 맹활약하며 추격의 선봉에 섰고, 3분 30여초를 남겨두고는 마침내 역전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원맨쇼에 집중견제는 당연지사. 이현중은 파울로 인한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한국의 2쿼터 역전쇼를 일궜다. 한국은 2쿼터를 41-39로 마쳤다.

 

이란의 발목을 잡은 한국은 이현중을 주축으로 이준희, 박무빈에 이원석까지 힘을 합쳐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이란은 3점슛을 무기로 내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란의 소나기 3점슛에 한국의 경기력은 뒤엉켰고, 순식간에 스코어는 66-52까지 벌어졌다. 52점에 한동안 묶였던 한국은 여준석이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며 득점 가뭄을 해소했다.

 

[U18男] 여준석까지 힘 보탰지만… 한국, 이란에게 패하며 7-8위 결정전으로 

58-70으로 시작한 4쿼터. 여준석의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점프슛에 이어 투핸드덩크를 터뜨렸고, 문가온의 3점슛까지 곁들어져 65-72,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좁혔다. 여기에 이현중과 차민석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74-74,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턱밑까지 쫓은 한국이지만, 경기종료 3분 36초를 남겨두고 이현중이 5반칙 퇴장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김영래 감독은 서문세찬, 박무빈과 더불어 문가온, 배지웅, 여준석을 투입하며 남은 경기를 풀어갔다. 51초를 남겨두고 여준석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불발, 4쿼터까지 거셌던 아미로호세인의 화력을 잠제우지 못하며 한국은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11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상대는 바레인과 일본의 경기에서 패한팀과 맞붙으며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다.

 

<경기결과>

한국 81(11-22, 30-17, 17-31, 23-19) 89 이란

한국 주요선수 기록

이현중 24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

여준석 17점 4리바운드

서문세찬 14점 2스틸

이준희 10점 2어시스트 3스틸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8-1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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