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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드리블 머신 도입한 KT, 선수들 기술향상 도우며 훈련 의지도 UP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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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금) 12:00

                           

[영상] 드리블 머신 도입한 KT, 선수들 기술향상 도우며 훈련 의지도 UP



[점프볼=강현지 기자] “신기하던데요(웃음). 훈련도 되는 것 같고, 개인 훈련을 이런식으로 해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부산 KT가 지난 7일 올레 빅토리움 내 스킬 트레이닝에 핸들 피트니스의 레이저 제품을 설치했다. 레이저는 볼 핸들링 실력 향상이 가능한 핸들 피트니스 제품으로 농구 전문 스킬센터인 퀀텀 스킬스 랩 김현중 대표가 한국에 판권을 확보했고, 국내 농구팀에서는 KT가 최초로 이 제품을 도입했다.

 

김현중 대표는 “선수들의 반응이 좋다. 보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이 다르다는 걸 선수들이 직접 해보면 다르다고 말한다. 드리블을 칠 때 박자를 맞춰야 하는데, 끌고 있어야 하는 것도 있고, 또 경기 중에는 상대를 피해서 드리블을 쳐야 하는게 있는데 생각보다 그게 힘들다. 이 기계로 훈련을 한다면 공이 머물러 있는 느낌을 알게 된다”고 레이저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새로운 훈련 시스텝 도입에 KT 선수들의 반응도 뜨겁다. 기본 단계를 체험해 본 정희원은 “레벨을 점점 올리면서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신기했다. 훈련이 되는 것 같아 개인훈련을 저렇게 해도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레이저 제품을 체험해본 경험자다. 비시즌 김현중 대표의 스킬 트레이닝장을 찾아 훈련해본 경험이 있다. “스킬 트레이너에게 훈련을 받는 건 새로운 리듬이나 타이밍 등 몰랐던 동작을 배우는 것인데, 레이저는 리듬에 맞춰 모니터에 나오는 데로 해야 하니 그 부분이 다르다”라고 소감을 전한 박지훈은 “(훈련) 종류가 많다. 바닥을 짚는 것도 있고, 움직이면서 하는 것도 있다. 또 테니스공을 가지고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KT가 이 기계를 구입하게 된 계기는 박지훈이 한몫하기도 했다고. KT 최현준 단장이 레이저 제품을 구입하기 전 박지훈에게 체험 후기를 물었고, 박지훈은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꾸준하게 연습할 책임감이 생긴 것. “단장님이 팀을 위해 사주셨으니 열심히 해야 한다”고 웃어 보였다.

 

레이저는 이미 NBA(미국프로농구) 유타 재즈, 인디애나 페이서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는 사용 중이며 개인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김현중 대표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하려면 드리블은 필수다. 압박 수비에도 당황하지 않고, 앞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팀 승리에 보탬이 될 것이다. 특히 드리블 연습이 부족한 빅맨들이 레이저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훈련한다면 피딩능력부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KT 선수들의 성장을 바랐다.

 

KT프런트와 코칭스텝, 선수단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 비시즌 땀방울로 최근 하위권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한 것을 만회하는 것. 과연 KT의 비시즌 노력이 올해는 빛을 발할 수 있을까.

 

# 사진_ 신승규 기자



  2018-08-1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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