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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인터뷰] “이대은의 목표는 KBO리그에서 더 성장하는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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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금) 11:00

                           
-이대은, 신인 드래프트 참가 결정
-“이미 드래프트에 참가하려고 준비했다”
-“경찰야구단 경험이 드래프트 참가의 결정적 계기”
-“이대은은 KBO리그에서 더 성장하길 바란다”
 
[엠스플 인터뷰] “이대은의 목표는 KBO리그에서 더 성장하는 것”

 
[엠스플뉴스]
 
경찰야구단 투수 이대은이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이대은은 소속 에이전트를 통해 KBO리그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싶단 뜻을 전했다.
 
이대은은 8월 9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신인 드래프트 참가서를 제출했다. 국외파 선수 드래프트 신청 마감일인 11일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이대은은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입단해 2014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뛴 뒤 2015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로 이적했다. 2016시즌이 끝난 뒤 지바롯데에서 퇴단한 이대은은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그해 12월 경찰야구단에 입대했다.
 
이대은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98.1이닝)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 2.93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8월 10일 기준 15경기(71.1이닝)에 등판해 5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3.53을 기록 중이다.
 
이대은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 당연히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이대은의 향후 거취와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 이대은이 KBO리그가 아닌 국외리그에서 뛸 것이란 전망이 쏟아진 까닭이었다. 이대은이 신인 드래프트 참가 여부를 직접 밝히지 않았던 것도 논란의 빌미가 됐다.
 
결국, 이대은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가 확정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와 관련해 엠스플뉴스가 이대은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 김동욱 대표와 9일 얘길 들어봤다.
 
“이대은, 이미 드래프트 참가 결정했었다.”
 
[엠스플 인터뷰] “이대은의 목표는 KBO리그에서 더 성장하는 것”

 
이대은이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벌써 공식 발표가 났나? 오늘(9일) 오후 4시 정도에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안다.
 
사실 이대은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컸다.
 
선수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과 몸값 협상을 시도 중’이란 내용도 있었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향한 바람이 컸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대은은 ‘내년부터 KBO리그를 경험하고 싶다’는 의지가 더 강했다.
 
경찰야구단에서 한국 야구를 경험한 게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을까.
 
분명히 줬을 거다. 알다시피 이대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경찰야구단이 한국에서 야구 선수로선 첫 경험이었다. 미국은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지도가 이뤄진다. 또 선수가 자발적으로 혼자 훈련하는 곳이다. 그런 장점도 있겠지만,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가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타지에서 자발적으로 훈련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대은도 예전에 같은 이야기를 했다.
 
반대로 경찰야구단은 한국 감독과 코치진이 한국어로 훨씬 더 세밀하게 지도해준다. 한국 야구를 경험한 덕분인지 지금 이대은은 ‘KBO리그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드래프트 참가 신청이 늦어진 이유가 있나.
 
이미 드래프트 참가 결정을 내린 상태였다. 이대은은 신청 마감일인 8월 11일에 신청서를 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야구계 일부에선 “올 시즌 이대은이 경찰야구단에서의 성적이 썩 좋진 않다”는 얘길 한다.
 
원체 이대은을 향한 기대치가 큰 까닭이 아닐까. 한국 야구를 처음 경험하다 보니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을 거다. 무엇보다 선수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게 중요하다. 이대은은 지금보다 더 성장할 선수고,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다.
 
박재현,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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