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엠스플 현장] '4G 79안타' 웬만해선 넥센 타선을 막을 수 없다

일병 news1

조회 1,003

추천 0

2018.08.09 (목) 22:22

                           
[엠스플 현장] '4G 79안타' 웬만해선 넥센 타선을 막을 수 없다

 
[엠스플뉴스=청주]
 
8월의 넥센에게 야구장은 곧 타격연습장이다. 넥센 타선이 최근 4경기에서 무려 79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8월 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에서 장단 25안타를 퍼부으며 16-5 대승을 거뒀다. 1회 박병호의 투런포로 시작한 넥센의 타격쇼는 경기 중반으로 갈수록 더 화려하게 불을 뿜었고, 9회 마지막 공격이 끝났을 땐 전광판에 '25'가 찍혀 있었다. 5일 KT전에서 20안타 20득점을 기록한 뒤 나흘 만에 다시 20안타 이상 경기를 펼친 넥센이다. 
 
넥센은 이날 9번 김재현을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데뷔 첫 5안타 경기와 한 경기 최다 5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고 베테랑 이택근과 김혜성, 임병욱이 3안타를 퍼부었다. 이정후와 박병호도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허정협까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넥센의 이날 20안타는 최근 뜨거운 타격감의 연장선상에 있다. 넥센은 5일 KT전 20안타 이후 7일 고척 KIA전에서 19안타 9득점 경기를 펼쳤고, 8일 KIA전에서도 15개 안타를 때려내 3연속 15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다. 이날 25안타까지 합하면 최근 4경기 79안타의 살벌한 타격이다.
 
넥센 타선의 맹타는 외국인 타자와 주전들이 빠진 가운데 거둔 결과라서 더 놀랍다. 넥센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마이클 초이스를 웨이버 공시해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캡틴 서건창은 아직도 1군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고, 김하성과 김민성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김혜성, 송성문 등 젊은 타자들이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주전들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5일 경기 전까지 넥센의 팀타율은 0.280으로 리그 7위였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 79안타를 몰아친 뒤 넥센의 팀타율 은 0.287로 껑충 뛰어올랐다. 타선 폭발과 함께 팀 성적도 가파른 상승세다. 이날 승리까지 넥센은 최근 6연승을 달려 5위 LG와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렸다. 3위 한화와 게임차로 5.5게임차로 좁혔다. 넥센의 뜨거운 방망이, 웬만해선 막을 방법이 없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