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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男] 에이스 이현중 분전한 한국, 중국 문턱 넘지 못하고 5-8위전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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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목) 22:00

                           

[U18男] 에이스 이현중 분전한 한국, 중국 문턱 넘지 못하고 5-8위전으로



[점프볼=강현지 기자] 중국의 높이는 높았다. 한국이 중국에게 패하며 U19 농구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9일 태국 수탄부리 모노29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 농구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에게 90-85로 패했다. 3전 전승을 거두며 조별 예선을 통과한 한국이지만, 중국에게 첫 패를 안으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현중이 33점(3점슛 6개 포함)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차민석이 10점(3리바운드), 박무빈이 9점(4어시스트)으로 뒤를 받치며 중국을 끝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승과는 맞닿지 못했다.  

 

1쿼터 한국은 이준희, 이현중, 여준석, 문정현에 7일 대만전에서 활약한 이원석을 선발로 투입했다. 첫 득점은 중국에게 내줬지만, 한국은 이현중과 여준석을 앞세워 추격,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을 4점에 묶어두면서 이현중이 연속 득점에 성공, 9-4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쿼터 중반 이후 한국은 리바운드에 밀리면서 왕콴즈에게 득점을 연거푸 허용했고, 여기에 이원석마저 3파울을 범해 1쿼터는 13-19로 한국이 뒤졌다.

 

2쿼터 한국은 백지웅의 3점포가 연속으로 터지며 21-21, 중국의 발목을 잡았다. 여준석의 자유투 1구 성공 이후 한국은 내외곽으로 득점을 얻어맞으며 10점을 헌납했다. 여준석, 이현중에 백지웅까지 나섰지만, 중국의 높이는 강력했다. 이현중의 3점슛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듯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쿼터는 27-42, 15점차까지 벌어졌다.

 

3쿼터 한국은 무섭게 추격했다. 이준희가 3쿼터 첫 득점에 성공, 이후 차민석이 상대 파울에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며 3점 플레이에 성공했다. 이후 백지웅의 3점슛, 여준석에 이어 이현중까지 힘을 내 40-51까지 격차를 좁혔다. 여기에 이현중의 영리한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3점슛 성공에 이어 상대 파울까지 얻어내 4점을 성공, 이후 추가 득점으로 마침내 8점차(48-56)가 됐다.

 

이현중과 박무빈의 잇따른 3점슛에 문정현의 레이업으로 59-61, 중국의 턱밑까지 쫓았다. 한국은 박무빈의 점프슛으로 63-63,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의 맹추격에 중국도 흔들렸다. 자유투 2구를 모두 실패, 이현중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65-63,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의 4쿼터는 녹록치 못했다. 여준석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탓에 초반 투입되지 못했고, 이현중의 플레이는 급해졌다. 6분 11초를 남겨두고 여준석을 투입했지만, 쿼터 첫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 사이 중국은 왕콴즈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5분 13초를 남겨두고 이현중이 장대숲을 뚫고 어렵게 4쿼터 득점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유투에도 성공, 71-74로 추격했지만, 이원석, 여준석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한국이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자유투를 내줬고, 중국은 파울로 인한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1분 58초를 남겨두고는 이현중이 왕콴증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했고, 이후 구우 호우웨엔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이현중도 곧바로 3점슛으로 반격했다. 연속 3점슛에 성공, 80-83으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 1분. 한국은 끝까지 추격했지만, 차민석의 팁인은 시도에 그쳤다. 한국은 이현중의 막판 3점슛으로 득점 만회를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준결승 진출 실패한 한국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5~8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8-0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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