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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돌격대장’ 김윤태 “코트에 많이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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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목) 17:44

                           

KGC인삼공사의 ‘돌격대장’ 김윤태 “코트에 많이 서고 싶다”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다음 시즌에는 코트에 많이 서고 싶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돌격대장’ 김윤태가 새 시즌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김윤태는 올해 1월, 상무에서 전역한 뒤,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상무 입대 전까지 4시즌 동안 KGC인삼공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던 김윤태는 제대 후, 김승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김윤태는 마음을 다 잡고 새 출발에 나섰다. 어수선했던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운동에만 집중한 것이다. “일단 제대 후, 경기에 뛸 준비가 안 됐던 것 같다. 상무에서도 부상 때문에 많이 뛰지 못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코트에 나서도 어떤 걸 해야 될지 걱정이 많았다”던 김윤태는 “비시즌 훈련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김승기) 감독님도 독한 말을 하시면서도 잘 챙겨주신다. 모두 뼈와 살이 되는 말이기 때문에 가슴 속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태는 “KGC인삼공사의 비시즌 훈련은 정말 힘들다. 한 두 번 해본 것도 아니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웃음). 그래도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면 시즌 때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이번 시즌은 느낌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윤태는 많은 이들에게 공격형 가드로 알려진다. 2번(슈팅가드) 포지션에 주로 서며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과감한 돌파가 일품이다. 새 시즌에도 김윤태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할 것임을 밝혔다.

“내 자신은 물론, 감독님도 원하시는 부분이다. 경기운영이나 어시스트를 하는 가드가 있다면 나처럼 돌파를 즐기는 가드도 있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맡았고 저돌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이려 한다.” 김윤태의 말이다.

새 출발에 나선 김윤태는 군복무 이후 달라진 KGC인삼공사 선수단과도 문제없이 어울리고 있다. 신인선수들은 물론 트레이드로 들어온 선수들이 많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벌써 호형호제하고 있었다. 김윤태는 “1~2년차 된 선수들은 프로에서 처음 만나기 때문에 잘 어울리려고 노력했다. 동생들도 먼저 다가와주면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기)승호 형은 대학교 선배이기 때문에 친해지는데 문제가 없었다. 팀 분위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확실한 주전없이 무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양희종과 오세근이라는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남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뜨겁다. 김윤태 역시 피할 수 없는 상황. 하나 김윤태는 “프로라면 경쟁은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조건 살아남겠다”며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우승하는 건 당연한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시간 동안 코트에 섰으면 한다.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민준구 기자



  2018-08-0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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