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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한용덕 감독 "헤일, AG 휴식기 전 2번 등판 가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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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목) 17:00

                           
 
[엠스플 현장] 한용덕 감독 헤일, AG 휴식기 전 2번 등판 가능

 
[엠스플뉴스=청주]
 
데이비드 헤일의 조기강판, 어쩌면 한화 이글스에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한화 외국인 투수 헤일은 8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14차전에 선발등판, 2이닝만 소화한 뒤 3회부터 안영명으로 교체됐다. 
 
이날 2회까지 1실점을 기록한 헤일은 2회말 마지막 타자 김재호의 직선타에 오른 무릎을 맞고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이란 진단이 나왔지만, 선발 헤일의 갑작스런 강판에 한화는 불펜투수 5명을 동원해 나머지 7이닝을 막아내야 했다.
 
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용덕 감독은 헤일의 다음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하면서, 상황에 따라선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에 헤일을 두 차례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어제 정상적으로 던졌다면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에 한 번만 더 등판시킬 예정이었다. 그런데 어제 많이 안 던졌기 때문에, 휴식기 전까지 두 번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내일 지난 뒤에 (상태를) 체크해보고 일정을 정할 것"이라 설명했다.
 
전날 두산전에서 한화는 헤일의 조기강판에도 불펜 투수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8-2로 승리를 챙겼다. 한 감독은 "(불펜을) 그렇게 쓰고도 졌으면 마음이 아팠을 텐데 다행히 이겼다"고 했다. 헤일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휴식기 전에 한번 등판 예정이던 헤일을 두 번 선발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전화위복이란 바로 이런 걸 가리킬 때 쓰는 말이 아닐까.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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