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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 골프에서도 ‘매운맛’ 보여주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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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목) 13:22

                           

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 골프에서도 ‘매운맛’ 보여주나



[점프볼=민준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골프에서도 ‘매운맛’을 보여주려고 한다.

치열했던 2017-2018시즌을 마친 커리는 비시즌 기간 동안 골프 삼매경에 빠졌다. 물론, 자신의 임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다. 2시간의 코트 연습과 1시간의 유산소 운동. 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새 시즌을 위한 몸을 만들고 있다. 지치고 피곤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커리의 골프사랑은 쉽게 식지 않았다.

팀 동료인 안드레 이궈달라(골든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커리의 지인들을 통해 전해진 바로는 커리가 TPC 스톤브래에서 웹닷컴 투어의 엘리 메이 클래식에 2년 연속 도전장을 던진다는 것이다.

웹닷컴 투어에 참가하는 케빈 도허티와 테일러 무어, 닉 라우지와 골프 연습에 나선 커리는 전문적인 골프 선수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도허티는 “나는 커리의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를 인정한다.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능숙하게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리 역시 “프로 골프 선수들과 같이 공을 치고 있으면 그들의 전문적인 기술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다.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이겨내려 하는 의지를 보면서 깊이 감탄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프로농구 선수인 커리는 골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그러나 컷 통과에 실패하더라도 100타 이상을 친다면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웹닷컴 투어에 도전하는 첫 번째 이유는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다. 또 다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 대회를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커리는 “PGA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이 보다 즐겁게 경기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 골프에서도 ‘매운맛’ 보여주나

골프는 커리에게 있어 ‘사랑’ 그 자체다. 커리는 “골프는 내가 즐기는 많은 것들 중에 하나다. 또 나의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특별하고 굉장한 순간들을 선물해줬다. 골프의 흥미로움을 알리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으면 한다. 골프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커리 이외에도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PGA 투어 2부 대회인 웹닷컴 투어에 도전했다. 커리는 11번째 선수로 지난해 24번째, 올해에는 25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커리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서부 컨퍼런스로 이동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 대해 “모든 팀들이 우리를 이기려고 한다. (르브론) 제임스가 서부로 왔다는 것에 놀랄 필요는 없다. 그저 차분한 마음으로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준비를 하면 된다”고 전했다.

▲ PGA 2부 투어 웹닷컴 투어에 참가한 스포츠 선수들

메이저리거 랄프 테리 / 1990 다코타 듄즈 오픈 

아이스 하키 NHL 댄 퀸 / 1990 퀵실버 오픈

미식축구 NFL 빌리 조 톨리버 / 1993 사우스 캐롤라이나 클래식

아이스 하키 NHL 브렛 헐 / 1996 게이트웨이 클래식

아이스 하키 NHL 브렛 헐 / 1997 세인트 루이스 골프 클래식

아이스 하키 NHL 댄 퀸 / 1997콜로라도 클래식

아이스 하키 NHL 댄 퀸 / 1997 샌 호세 오픈

미식축구 NFL 빌리 조 톨리버 / 1998 쉐브포트 오픈

테니스 이반 랜들 / 1998 도미니언 오픈

테니스 이반 랜들 / 1999 레이크랜드 클래식

테니스 이반 랜들 / 1999 도미니언 오픈

미식축구 NFL 마크 라피엔 / 2000 트라이 시티 오픈

아이스 하키 NHL 댄 퀸 / 2001 BMW 채리티 프로암

미식축구 NFL 델 그레코 / 2001 플로리다 클래식

미식축구 NFL 델 그레코 / 2003 녹스빌 오픈

아이스 하키 NHL 브렛 헐 / 2006 BMW 채리티 프로암

아이스 하키 NHL 그랜트 퍼 / 2008 포드 웨인 그레츠키 클래식

아이스 하키 NHL 그랜트 퍼 / 2009 포드 웨인 그레츠키 클래식

미식축구 NFL 제리 라이스 / 2010 후레쉬 익스프레스 클래식

미식축구 NFL 제리 라이스 / 2010 BMW 채리티 프로암 

미식축구 NFL 제리 라이스 / 2011 후레쉬 익스프레스 클래식

메이저리거 존 스몰츠 / 2011 사우스 조지아 클래식 

미식축구 NFL 제리 라이스 / 2012 TPC 스톤브래 챔피언십

미프로농구 NBA 스테판 커리 / 2017 엘리 매이 클래식

# 사진_PGA 투어



  2018-08-0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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