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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워스의 업무 태만 비난에 반박…"전 구단과 대화 나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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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목) 10:00

                           
보라스, 워스의 업무 태만 비난에 반박…전 구단과 대화 나눴다


 
[엠스플뉴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제이슨 워스(39, 은퇴)의 비난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야후 스포츠’는 8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업무 소홀을 이유로 보라스와 결별했다고 밝힌 워스의 발언에 대한 보라스 측의 반박 성명을 기사에 담았다.
 
올해 6월 은퇴를 선언한 워스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오퍼를 받았지만, 전 에이전트는 나에게 기다리라고 충고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말이었다”며 지난 오프시즌에 보여준 보라스 측의 행보에 불만을 토로했다.
 
기다리다 지쳐 모든 구단과 연락을 취했다는 워스는 “몇몇 사람들은 여전히 뛰기를 원한다니 놀라는 눈치였다”며 “분명히 내 에이전트에게 뛸 의향이 있다고 전달했다. 그리고 구단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게 더는 보라스와 함께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됐다”고 했다.
 
워스의 비난에 보라스는 곧바로 반박성명을 냈다.
 
보라스는 “불행하게도 누군가가 워스에게 잘못된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오프시즌 동안 우리는 워스를 대신해 30개 전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 통화목록, 이메일 등 이를 뒷받침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라스는 “지난 11월과 그 이전에도 워스에 대한 어떤 오퍼도 받지 못했다. 우리는 제3자가 퍼뜨린 잘못된 정보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선수가 느낄 좌절과 실망을 이해하며 앞으로 워스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라스 측이 근거자료를 토대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워스가 제기한 업무 태만 논란은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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