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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김미연, 흥국생명에 딱인 '맞춤 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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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22:00

                           

김세영&김미연, 흥국생명에 딱인 '맞춤 전학생'



[더스파이크=보령/이광준 기자] 흥국생명 새 얼굴, 김세영과 김미연이 연일 매서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8일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B조 예선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0(25-21, 25-19, 25-11)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려 KOVO컵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 속에는 이적생 김세영, 김미연 활약이 크게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FA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팀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그들은 최하위 오명을 벗고자 영입에 힘썼다.

 

김세영과 김미연은 흥국생명에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메웠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김수지(IBK기업은행) 공백으로 흥국생명은 심한 전력 누수를 겪었다. 김수지는 공격과 블로킹 양면에서 큰 역할을 하던 선수다. 신인 김채연이 주전으로 뛰며 분투했지만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김수지 역할을 다하기엔 부족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지난 2017~2018시즌 블로킹, 속공 부문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런 상황에서 김세영 가세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 블로킹 2위, 속공 4위로 맹활약했다. 팀 블로킹, 속공 모두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의 중추 역할을 했던 그다.

 

8일 현대건설 전에서 김세영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날 김세영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4점으로 활약했다. 김세영은 특유의 높이를 살려 공격 점유율을 17.8%로 높게 가져가 제 역할을 다했다.

 

김세영&김미연, 흥국생명에 딱인 '맞춤 전학생' 

 

김미연 역시 뛰어나긴 마찬가지다. 두 경기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김미연(6일 베틴뱅크 전 21점, 8일 현대건설 전 15점)은 특유의 빠른 공격, 날카로운 서브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윙스파이커 이재영은 지난 시즌 팀에서 소녀가장 노릇을 했다. 공격과 리시브 점유율 두 부분 모두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 짐을 덜어줄 짝꿍 선수가 절실했던 흥국생명에게 김미연은 그야말로 안성맞춤 영입이다.

 

단 두 경기지만 흥국생명 이적생들의 활약은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여기에 이재영, 외인 톰시아가 더해진다면 흥국생명은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이루게 된다. 만점 영입으로 다가오는 시즌 경기력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흥국생명이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08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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