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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21득점’ 하혜진,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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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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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8.08 (수) 22:22

                           

[KOVO컵] ‘21득점’ 하혜진,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주전들이 대거 빠진 한국도로공사에서 주포를 맡은 하혜진이 KOVO컵을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도로공사는 8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두 번째 경기에서 베트남 베틴뱅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하혜진이 21득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하혜진은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전 언니들이 다 빠지고 정대영 언니 혼자만 남은 상태라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라면서도 “처음에는 위기라고 느꼈지만 나한테는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KOVO컵을 치르는 마음을 밝혔다.



 



도로공사는 KOVO컵을 앞두고 선수 8명으로 훈련을 이어왔다. 하혜진은 “최소 인원으로 맞추다보니 호흡을 많이 맞출 수 있어서 자신감도 생겼다”라며 “항상 부상 때문에 힘들었는데 올해는 몸 상태가 좋다. 이제는 부담 보다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비시즌 동안 한국도로공사는 트레이드를 통해 박혜미, 김혜원, 우수민을 영입했다. KOVO컵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혜원은 약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후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에 하혜진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더 서로를 믿고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도로공사의 속사정을 설명했다.



 



어느덧 프로 5년차가 된 하혜진은 더 이상 유망주에만 머무를 수 없다. 그는 “감독님께서 나한테 ‘높이도 좋고 탄력도 좋은데 그걸 활용하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공을 때리는 폼도 바꾸고 힘을 더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할 때나 훈련할 때 공격이랑 수비는 많이 하는데 리시브는 거의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8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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