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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日대학선발 유일의 AG 멤버 나카무라 타이치 “이상범 감독님께 감사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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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21:44

                           

[APUBC] 日대학선발 유일의 AG 멤버 나카무라 타이치 “이상범 감독님께 감사하다”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가 원주 DB 이상범 감독에게 재차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대학선발팀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러시아 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2-91로 승리했다. 앞서 필리핀, 미국에게 패했던 일본은 강호 러시아를 잡으며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이치는 이날 17분 25초를 뛰며 6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쏠쏠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타이치는 이번 대회를 중간 점검하며 “앞선 두 경기에서는 우리가 하고자하는 농구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하지만 오늘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 잘 임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DB를 이끌고 있는 이상범 감독과의 인연이 깊다. 이상범 감독이 일본에서 야인 시절을 보내던 때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이 감독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바가 있다. 이후 타이치는 일본 대학선발팀에 선발, 일본 B.리그 토야마 그루세즈에 등록됐고 최근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대회를 찾은 일본 선수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타이치다.

이에 타이치는 “(이상범)감독님이 고등학교 때 오셔서 농구를 가르쳐주신 덕분에 대표팀에도 뽑힐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5월에 이상백배 대회 때도 찾아와주셔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재차 이상범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국가대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그는 이번 대학선발팀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도 팀원들과 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에 그는 “나는 드라이빙을 활용한 돌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더라도 벤치에서 팀원들에게 힘찬 응원을 해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누구보다 바쁜 농구 인생을 살고 있는 타이치에게는 세 개의 큰 목표가 있었다. 그는 “첫 째로 지금 소속되어있는 대학이 2부 리그에 있다. 그래서 이번에 1부로 승격하고 싶다. 또한 B.리그 팀에도 등록이 되어 있는데, 그 팀에서 제대로 출전시간을 부여받아 내 플레이를 펼쳐보고 싶다. 마지막으로는 내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발탁되고 싶다”며 큰 포부를 밝힌 뒤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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