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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대접전’ 일본, 러시아 연장 끝에 꺾고 대회 첫 승 가져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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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20:22

                           

[APUBC] ‘대접전’ 일본, 러시아 연장 끝에 꺾고 대회 첫 승 가져가



[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기자] 기나긴 승부 끝에 일본이 승리를 가져갔다.

 

일본 대학선발팀은 8일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4일차 러시아 대학선발팀을 상대로 92-91,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던 러시아는 세르게이 코즐로프가 맹활약했으나 일본의 저력에 무너졌다. 러시아는 대회 첫 패를 당했다.

 

일본은 숱하게 위기를 겪었으나 승부처서 강했다. 연장전에 3점슛 2개를 꽂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 2경기서 패배한 일본은 이번 대회서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내내 초접전이었다. 뒤져있던 러시아는 세르게이 코즐로프가 연속 8득점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도 마키 하야토가 점퍼를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 팀은 4쿼터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자유투를 연달아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역시 초박빙이었다. 마츠다 케이스케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곧이어 마키 하야토가 3점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러시아는 안드레이 키셀로프가 3점포를 넣으며 반격했지만 마츠다 케이스케가 3점포를 넣으며 6점차 스코어를 유지했다.

 

하지만 러시아 역시 매서웠다. 4쿼터 막바지에 연속 8득점을 넣었던 세르게이 코즐로프는 연장전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다시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후 자유투는 모두 성공하며 84-86, 2점차 까지 따라갔다. 러시아는 다음 공격서 호시노 토모키에게 파울을 얻어내 재차 자유투를 얻었다. 러시아는 자유투 2구를 성공, 88-88 동점을 이뤘다.

 

일본은 하치무라 아렌이 하이로우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며 재차 앞섰다. 러시아는 마지막 작전 타임을 사용했으나 다음 공격서 3점슛을 실패했다. 일본은 나카무라 타이치가 레이업에 성공했으나 러시아 역시 코즐로프가 다시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 승부를 끝까지 이어갔다.

 

기나긴 승부의 종착점은 히와이라 겐이 끝냈다. 1점차로 앞서가던 일본은 히와이라 겐이 마츠다의 패스를 포스트에서 받아 러시아의 장신 숲을 넘어 훅슛을 성공했다. 러시아는 급하게 넘어와 에두아르드 크바하첼리드제가 골밑슛을 성공했으나 남은 시간은 3.5초. 러시아는 파울 작전을 시도했으나 파울을 얻어낸 타이치가 자유투를 실패했으나, 러시아의 마지막 슛은 너무나 짧았다. 92-91, 일본의 짜릿한 극적 연장 승리였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8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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