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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골밑 지킴이’ 라건아 “꼭 금메달 목에 걸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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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20:00

                           

[18AG] ‘골밑 지킴이’ 라건아 “꼭 금메달 목에 걸겠다”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아시안게임이 많이 기대 된다. 꼭 금메달을 목에 걸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라건아(30, 199cm)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8일 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남자 농구대표팀과 부산 KT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라건아는 전반만 뛰며 대표팀의 골밑을 지켰다. 12명이 모두 코트를 밟은 대표팀은 KT에 91-79로 승리를 거두었다.

 

라건아는 “금메달을 위해서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나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많이 집중하려고 한다. 그 외에는 큰 변화 없이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며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라건아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지도 어느 덧 6개월이 흘렀다. 꾸준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온 라건아는 지난 달 열렸던 제40회 윌리엄 존스컵에서 평균 득점 3위(17.6점), 리바운드 5위(7.9개)에 오르며 베스트 5에 선정됐다.

 

그는 “처음 대표팀 경기를 뛰었을 때 보다 연습할 시간이 많았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날이 갈수록 동료들과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대표팀은 오세근(무릎), 김종규(발목), 이종현(아킬레스건) 등 주축 센터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이다. 때문에 높이에 기동력까지 갖춘 라건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하지만 라건아는 걱정하지 않았다.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이승현이나 김준일이 많이 노력해주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지난 달 23일 개명허가가 최종 승인된 라건아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서류 절차가 남아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출전 할 예정이다. 라건아는 “아시안게임에는 라틀리프로 나가지만 하루 빨리 라건아라는 이름을 유니폼에 달고 뛰고 싶다. 그런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내 이미지와 잘 맞는 이름인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웃어보였다.

 

과연 라건아는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겨 줄 수 있을까. 남자 농구대표팀은 10일 창원 LG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후 12일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 사진_신승규 기자



  2018-08-08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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