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KOVO컵] 패장 이도희 감독, “김다인-김주향 성장해야”

일병 news1

조회 1,347

추천 0

2018.08.08 (수) 18:22

                           

[KOVO컵] 패장 이도희 감독, “김다인-김주향 성장해야”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8일 흥국생명과 치른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두 번째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이 높이와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며 공격성공률이 크게 낮아졌다.

 

이도희 감독은 “상대 수비의 조직력이 좋아서 우리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공격이 계속 막히다 보니 선수들의 몸에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라며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반대편 날개를 책임졌던 고유민과 김주향이 각각 5득점, 3득점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도희 감독은 “김주향이 당장 좋은 선수가 될 수는 없지만 훈련과 실전 경험을 통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는 김주향, 김다인 등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공격성공률이 낮아지자 주전 세터로 경기를 치른 김다인이 크게 흔들렸다. 이도희 감독은 “지난 경기처럼 잘 할 수도 있고 오늘처럼 흔들릴 수도 있다”라며 “세트의 구질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판단이 서툴러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비록 결과는 패배였지만 이도희 감독은 크게 상심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지는 경기에서 배울 점이 많다. 김다인도 오늘 경기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지를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에서 현대건설은 190cm인 김세영이 맡았던 자리를 180cm인 정시영과 181cm인 정다운으로 메워야 한다. 이도희 감독은 “정시영과 정다운이 제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2018~2019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다른 빠른 플레이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예상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8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