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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32점차 대패의 충격, 대만 경기 후 크게 좌절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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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18:22

                           

[APUBC] 32점차 대패의 충격, 대만 경기 후 크게 좌절해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연세대에 32점차 대패를 당한 대만대학선발팀이 크게 좌절했다. 경기 후 갖는 인터뷰 역시 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대만대학선발팀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69-101로 대패했다. 지난 데 라 살레 대학과 러시아대학선발팀에 패한 대만은 이날까지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말 큰 문제가 아니라면 패장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갖는 게 기본적인 예의다. 그러나 대만은 10분가량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인터뷰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만 전달했다.

이날 대만은 대만농구협회 사무차장이 참관할 정도로 승리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전날 러시아에 패한 이후, “연세대만은 반드시 꺾겠다”고 말했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멸했다. 경기 후, 대만농구협회의 사무차장은 직접 라커룸에 찾아가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에게 호통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경기 후 인터뷰가 진행되지 않은 경우는 수차례 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의 아테네오드 마닐라 대학 토마스 앤써니 볼드윈 감독도 대만 전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인터뷰실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때는 아테네오드 마닐라 대학에서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거절했다.

한편, 대만은 앞으로 남은 일본, UC 어바인 전에서 모두 패하면 5전 전패로 쓸쓸히 떠나야만 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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