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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AG 앞둔 허재 감독 “아들 특혜 없다. 부담감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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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18:22

                           

[일문일답] AG 앞둔 허재 감독 “아들 특혜 없다. 부담감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허재 감독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강적은 이란과 중국이 될 전망.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8일 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부산 KT와의 연습 경기를 가졌다. 최준용을 제외한 11명의 선수가 모두 뛰며 경기력을 점검했고, 91-79로 승리를 챙겼다.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펼친 후 12일 오후 격전지인 자카르타로 향한다. 이후 8월 14일 세나얀 홀 바스켓경기장에서 홈팀 인도네시아와 아시안게임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허재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허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일본 평가전, 월드컵 예선전, 윌리엄 존스컵을 통해서 어떤 부분이 우리 팀의 장점인지 찾아서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왔다. 우승을 할 수 있게끔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코트에서 악착같은 수비, 또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 하게 해서 우승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윌리엄 존스컵 경기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고, 얼마만큼 보강됐나?

윌리엄 존스컵은 친선 경기지만 승패를 떠나 12명의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선수들 조합에서 어떤 5명의 선수들이 들어갔을 때 잘 돌아가는지 봤다. 아시안게임에서 12명의 선수들이 다 뛸 수 있는 건 아니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주요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또 중국이랑 할 때 제공권에서 부족한 게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풀코트 프레스나 수비 전술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집중만 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삼부자(허웅, 허훈)의 아시안게임 우승 도전이 주목받고 있는데.

아들이라고 해서 특별대우는 없다. 선수들과 똑같이 대하고 있고, 두 선수 모두 적시 적소에 들어가서 웅이는 슛을 위주로 하고, 훈이는 경기 운영을 한다. 팀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들어가서 본인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Q. 경쟁국 전력은 어떻게 보나?

가장 큰 강팀으로 이란, 중국을 예상한다. 필리핀은 알려졌다싶이 징계받은 선수들이 있어 약체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 이란이 제일 강팀인데, 두 팀 중 한 팀을 만났을 때 가장 집중해야 한다.

 

Q.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

김선형, 이정현이다. 모든 선수가 잘해야 하지만 김선형과 이정현이 얼마만큼 팀을 리딩하고, 또 라건아가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거 같다.

 

Q. 단기전 체력 안배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스케줄이 어렵게 된 부분이 있다. 약체랑 할 때는 선수 12명을 고루 기용할 생각이고, 중국과 이란 등 강팀을 만났을 때는 다음 경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5명에서 7명을 기용할 것이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땐 교체를 하겠지만, 일단 그렇게 운영할 것으로 계획 중이다.

 

Q.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 한 마디.

각오라기보다는 부담을 안고 가는 부분이 많다. 우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데,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할 생각이다.

 

# 사진_신승규 기자

 



  2018-08-0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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