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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이적생 VS 신입생’ 기량 점검 나선 박미희-이도희 감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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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15:44

                           

[라커룸에서] ‘이적생 VS 신입생’ 기량 점검 나선 박미희-이도희 감독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과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준결승 진출이 걸린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8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3-0 완승을 거둔 두 팀이 만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이긴 팀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는다.

두 팀의 사령탑 모두 ‘시즌을 앞두고 그동안 훈련했던 것들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지난 경기 처음 만난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거뒀다.

 

-그런 경기는 있을까 말까한 경우다. 승패보다는 그동안 우리가 연습했던 걸 실전에서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오늘은 여러 포지션에서 고른 득점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던 김채연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현재 복근 근육이 찢어져있는 상태라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팀에 돌아와서 훈련을 많이 못 했다. 시즌을 치르는 데에는 차질이 없지만 현재는 높이가 필요한 상황에 김나희와 잠깐 교체되어 자리를 메우는 정도다.

 

▲이적생(김미연, 김세영)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

 

-KOVO컵은 시즌을 치르기 전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 수 있는 기회다. 오늘 경기를 치르고 나면 현대건설이나 우리나 시즌을 준비하는 데 더 편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KOVO컵을 승리로 출발했다. 흥국생명과 경기를 준비하는 데 심리적으로 편안했을 것 같다.

 

-선수들한테도 마음 편하게 하자고 했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훈련했던 것들은 코트 위에서 다 하자고 당부했다. 김다인이 처음으로 주전 세터로 경기를 소화해서 나머지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열심히 한 만큼 보여줄 수 있는 건 보여주자고 했다.

 

▲KOVO컵은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황연주 자리에 신인을 넣어볼 생각은 없는가

 

-현재 우리 팀은 황연주가 없으면 플레이가 안 되는 팀이다. 게다가 현재 선수가 10명뿐이라 뛸 수 있는 선수도 없다.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백채림이나 이영주는 후위에 있을 때 최대한 넣어주려고 한다. 지금은 김주향, 정시영, 정다운의 기량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기다.

 

▲흥국생명의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경기를 앞두고 어떤 점들을 대비했나

-흥국생명의 서브가 상당히 강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리시브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김다인도 공이 잘 올라오면 과감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리시브가 잘 되면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08-08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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