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APUBC] 필리핀 파울로 사울러 코치 “선수들 자신감 갖는게 목표”

일병 news1

조회 1,324

추천 0

2018.08.08 (수) 15:44

                           

[APUBC] 필리핀 파울로 사울러 코치 “선수들 자신감 갖는게 목표”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파울로 사울러 코치가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필리핀 대표 데 라 살레 대학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미국 대표 UC 어바인과의 경기에서 58-102로 패배했다. 앞서 일본, 대만을 상대로 2연승을 달렸던 필리핀은 대회 첫 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파울로 사울러 코치는 “선수들의 기량이 100% 발휘되지 못한 게 아쉽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는 2쿼터에 급격하게 기울어졌다. 바로 필리핀의 핵심 전력인 테인 사무엘이 테크니컬 파울과 U파울을 동시에 받으며 퇴장을 당한 것. 중심이 무너진 필리핀은 2쿼터 단 5득점에 그치며 추격의 기회를 잃었다.

이에 사울러 코치는 “핵심 전력 중 하나인 사무엘이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후 선수들이 감정적인 부분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안좋은 흐름으로 흘러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패배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은 이번 대회의 목표를 되새겼다. 그들의 시선의 끝은 ‘경험’을 향해있다. “오늘도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한 데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실험을 하고자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유도 9월에 필리핀에서 펼쳐질 대학 토너먼트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들을 상대하면서 경험을 쌓아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가는게 목표다.”

대만은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10일 일본과의 경기를 펼친다. 사울러 코치는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목적을 다시 상기시켜줄 계획이다. 패배하더라도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으로 마련하도록 하겠다. 오늘 일찍 경기를 치러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 회복에도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다음 경기는 다시 승리를 거두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8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