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UC 어바인이 데 라 살레 대학을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대회 3연승을 달렸다.
미국 대표 UC 어바인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필리핀 대표 데 라 살레 대학과의 경기에서 102-58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대회 3연승을 달렸고, 필리핀은 첫 패배를 안았다.
양 팀 모두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친 가운데 리드는 미국의 몫이었다. 아수 월큐와 존 에드가 주니어를 앞세워 득점 행진을 시작한 미국은 신장의 우위를 이용해 조금씩 달아났다. 필리핀도 테 키라 사무엘과 제이 메레시오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야투율이 더 정확했던 미국이 24-18로 리드를 잡았다.
미국은 2쿼터를 완벽하게 장악하며 일찍이 승기를 굳혔다. JC 버틀러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고, 리바운드도 미국이 18-6으로 압도했다. 다양한 득점 루트까지 선보인 미국은 2쿼터에 필리핀을 단 5득점으로 묶으며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어버렸다. 전반 종료 시 미국은 이미 55-23으로 크게 앞서있었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변화가 없었다. 미국의 공세가 식을 줄을 모르면서 필리핀은 격차를 좁힐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코트에 나서는 선수마다 득점을 올린 미국은 3쿼터에 점수차를 41점(80-39)까지 벌렸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경기 막판 100득점을 넘어섰다. 필리핀도 득점력을 끌어올렸지만 이미 극심하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무리였다. 결국 미국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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