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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대회 경력자’ 연세대 이정현 “부상 없이 KBL 대회 즐겼으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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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11:00

                           

‘유소년대회 경력자’ 연세대 이정현 “부상 없이 KBL 대회 즐겼으면”



[점프볼=강현지 기자] “전 부산에서 했었어요. 재밌게 하는 게 중요하죠.”

 

서해초-군산중-군산고를 졸업하고, 올해 연세대로 진학한 이정현(G, 189cm)이 농구를 처음 시작했던 때를 회상했다. 바로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의 플레이에 반해 ‘농구를 해보겠다’며 전주 KCC 경기의 경기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을 찾았을 때다.

 

“군산 출신이라 어렸을 때 KCC 경기를 자주 보러 갔었다. 거기서 농구를 보고,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농구를 하게 됐다.” 첫 시작은 전주 KCC 유소년. 그러면서 그는 2013년 시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뉴욕라이프 KBL 유소년 농구대회에 출전까지 했다.

 

어렸을 때부터 신장이 컸던 이정현은 가드부터 센터까지 오가며 실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초등학교 4학년 때 군산서해초로 전학을 가며 본격적인 농구부 생활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데뷔전인 소년체전 대표 선발을 위한 평가전에서 전주 송천초등학교를 상대로 40점으로 맹활약하며 남다른 소질을 뽐낸 것. 이후 이정현은 군산중-군산고를 졸업, 2018년 현재는 연세대학교 루키로 무럭무럭 성장했다(이정현은 현재 2018 KUSF U-리그에서 10경기 평균 12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서울에는 고학년이 잘하는 선수들이 많고, 지방은 적은 경우가 많은데, 난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았다. 지방 출신 선수들의 고충은 그 선수들에 비해 경기 수가 적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대회, 전지훈련 등이 제한적이지 않나”라며 지방 출신 선수들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한 경기의 소중함을 알기에 이정현 역시 군산에서 유소년 개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나 역시도 들었다”며 웃으며 “나는 부산시작실내체육관에서 했다. 다른 팀 선수들도 많이 나오는데, 잘하는 선수들도 있다. 어릴 때 그런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해보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고 어렸을 때를 회상했다.

 

‘유소년대회 경력자’ 연세대 이정현 “부상 없이 KBL 대회 즐겼으면” 

“그땐 농구를 재미있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을 이는 그는 “그래도 부상 조심하면서 농구를 재미있게 한다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발전하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유소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 또한 덧붙였다.

 

어렸을 때 이정현은 어땠냐고 묻자 “나는 신장이 커서 가드부터 센터까지 맡았다.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하면서 농구를 했는데,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운동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찾는 유소년, 가족들을 위한 관광지를 알려달라고 하자 은파호수공원을 추천했다.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인데, 종종 산책도 하고 하던 곳이다”라고 이유도 덧붙였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8-0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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