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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블로킹 21득점'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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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화) 18:44

                           

[KOVO컵] ‘블로킹 21득점'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2연승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KGC인삼공사는 7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KOVO컵)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3-2(18-25, 25-19, 20-25, 25-19, 15-)로 승리했다. 지난 5일 개막전이었던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던 KGC인삼공사는 2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높이가 강점인 KGC인삼공사는 블로킹에서 21-3으로 IBK기업은행에 우위를 보였다. KOVO컵 개막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던 최은지는 이날 경기에서도 18득점으로 선봉장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 흐름이 좋지 못했던 KGC인삼공사는 선발로 출전한 고민지 대신 채선아를 투입해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수비와 리시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후반 교체 투입된 지민경이 추격에 힘을 보탰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IBK기업은행에게 1세트를 내줬다.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는 교체 자원인 지민경과 채선아가 득점에 가세하며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채선아는 2세트에만 블로킹 2득점을 올리며 리베로로 뛰었던 과거를 잊게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집중력을 한껏 끌어올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단숨에 따라잡았다.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든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이 달아나자 이번엔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또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 후반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실로 흐름을 뺏겼고, IBK기업은행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고민지의 공격이 아웃돼 벼랑 끝에 몰렸다.

 

KGC인삼공사는 채선아와 지민경이 공수에서 열띤 활약을 펼치며 5세트를 향해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이 블로킹을 의식해 공격 범실을 하는 틈을 타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다. KGC인삼공사는 수비 보강을 위해 윙스파이커로 투입된 노란이 오지영과 함께 코트를 지키며 IBK기업은행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OVO컵 두 번째 5세트를 치르는 KGC인삼공사는 공격과 수비, 블로킹까지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이 추격에 시동을 걸자 KGC인삼공사는 지민경의 영리한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는 고예림의 공격으로 10-10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여유를 되찾았다. 14-11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한수지가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7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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