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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서브 신기록’ 김미연이 밝힌 강서브 비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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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21:44

                           

[KOVO컵] ‘서브 신기록’ 김미연이 밝힌 강서브 비결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미연이 서브 9득점으로 KOVO컵 신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이 6일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첫 상대인 베트남 베틴뱅크를 상대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FA(자유계약)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미연은 서브 9득점 포함 21득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미연은 매 세트 서브 득점을 올리며 여자부 KOVO컵 서브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랐다. 그는 “서브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서브를 하기 전 공을 올리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이 올라가는 정도에 맞춰 공을 때리면 내가 생각한 코스대로 서브가 잘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미연은 다양한 서브를 구사해 베트남 베틴뱅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그는 “서브를 할 때 손바닥 전체를 사용한다. 스파이크 서브를 넣을 때는 확실하게 때리고, 목적타 서브를 넣을 때는 힘을 빼고 때리려고 한다”라며 날카로운 서브의 비결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에게 3번째 팀이다. 2011년 한국도로공사에 지명을 받은 후 2016년 IBK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 됐을 때와 달리 이번엔 FA자격을 얻은 김미연이 처음으로 ‘선택’한 팀이다. 그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라며 “부담감도 있었는데 코칭스태프분들과 동료들이 칭찬도 해주고 위로도 해줘서 잘 지내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미연과 인터뷰에 앞서 진행된 감독 인터뷰에서 박미희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면 김미연의 리시브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미연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김미연은 “수비 비중이 높은 자리를 맡기 위해 흥국생명에 왔다. 지금은 공격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평소에는 리시브 감을 잃지 않도록 리시브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김미연은 “도로공사에 있을 때 (김)해란 언니와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고, 지금도 해란 언니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며 “아직 100%는 아니지만 조송화와 호흡도 괜찮다. 많이 맞춰보진 못했지만 함께 하는 게 편하다”라며 높은 적응력을 보였다.

 

KOVO컵을 시작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김미연의 목표는 확고했다. 그는 “주전 경쟁은 어느 팀이나 똑같다. 리시브 비중이 높은 자리에 왔으니 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6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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