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KOVO컵 첫 경기에서 개막 전 목표로 했던 ‘1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6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체육관에서 치른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0(25-14,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도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도희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고비가 있을 때마다 황연주가 고참으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그 힘을 받아 시너지 효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다영을 대신해 주전 세터로 나선 김다인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도희 감독은 “김다인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 하는 선수다”라며 “연습경기를 하는 내내 정말 많이 혼났다. 연습 경기를 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김다인과 함께 경기에 나선 신인 김주향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도희 감독은 “김주향도 마찬가지로 계속 성장해야 하는 선수다. 공격 부분은 상당히 좋아졌지만 김주향이 있는 자리는 서브리시브까지 해내야 하는 자리다. 앞으로 계속 훈련한다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들블로커 자리를 메운 정시영과 정다운도각자 자기 역할을 잘해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6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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