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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출격 앞둔 김종민-박미희 감독,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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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15:44

                           

[라커룸에서] 출격 앞둔 김종민-박미희 감독,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국가대표 차출이 가장 많은 두 팀이 KOVO컵에서 만났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6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첫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입을 모아 ‘승리’를 다짐했다.

 

도로공사는 주포 박정아를 비롯해 주전 세터 이효희와 리베로 임명옥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차출돼 자리를 비운 상태다. 현대건설 역시 양효진과 이다영, 황민경이 진천선수촌에 있어 전력 누수는 마찬가지. 양 팀 모두 10명 남짓한 선수로 KOVO컵을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비시즌 동안 준비한 것들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가

-그동안 공격수가 대폭 바뀌고 외국인 선수도 바뀌어서 팀 플레이를 이전과 다르게 가져가려고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다 빠진 상황이라 훈련이 되지 않고 있다. 그래도 KOVO컵을 통해서 김다인에게 큰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김주향도 KOVO컵이 눈도장을 찍을 기회가 될 것이다.

 

▲양효진, 이다영, 황민경이 자리를 비웠다. 어느 선수들로 메울 생각인가

-교체 선수가 없다. 세터 김다인,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 윙스파이커 고유민과 김주향, 미들블로커 정다운과 정시영, 리베로 김연견이 출전한다. 교체 선수는 백채림, 이영주, 변명진 3명 남는다. 이들은 후위에서 투입해볼 예정이다.

 

▲국제대회 일정으로 인해 주전 선수 대다수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KOVO컵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KOVO컵 일정을 변경하는 데에는 찬성이다. 여자부는 국가대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이 빠져 비시즌에 다음 시즌 준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KOVO컵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

-신인 선수 발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목표는 1승으로 잡았다. 김다인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함께 열심히 했다. 다들 힘내줄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 선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 어떤 선수들이 선발로 나서는가

-아포짓 스파이커 하혜진, 윙스파이커 유서연과 전새얀,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정선아, 세터 김혜원, 리베로 박혜미로 준비했다. 사실상 교체 멤버는 우수민 한 명 밖에 없다. 정대영도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인해 다시 훈련을 시작한지 3일밖에 안 된 상황이다.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어려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경기 하는 게 달라질 거라고 예상된다. 

 

▲ 국제대회 일정으로 인해 주전 선수 대다수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KOVO컵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KOVO컵을 일찍하면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어린 선수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줄 수 있고 시즌 개막 직전에 하면 주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볼 수 있다. KOVO컵에서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KOVO컵에서 가장 눈여겨 볼 선수는 누구인가

-하혜진이 오는 10월이면 벌써 5년차가 된다. 늘 중요한 순간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놓쳤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얼만큼 자신의 역할을 하느냐를 보려고 한다. 특히 공격 부분을 신경 써서 볼 계획이다. 전새얀도 비시즌 동안 훈련하면서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실전에서 얼마나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현재 팀에 백업 리베로가 없어서 이번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박혜미도 역량을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홍기웅 기자)



  2018-08-06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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