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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패대기' WSH 숀 켈리, 결국 OAK로 트레이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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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08:44

                           
'글러브 패대기' WSH 숀 켈리, 결국 OAK로 트레이드


 
[엠스플뉴스]
 
‘글러브 패대기’로 실망감을 안긴 숀 켈리(34)가 결국,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난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은 8월 6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에 현금을 내주는 조건으로 우완 불펜 켈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켈리의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왼 종아리 혈전으로 이탈한 외야수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켈리는 지난 2일 워싱턴에서 양도지명(DFA)됐다. 부적절한 태도가 원인이었다. 1일 뉴욕 메츠전에서 팀이 25-1로 앞선 9회 초에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은 뒤 글러브를 바닥에 패대기치며 덕아웃을 노려봤다. 
 
크게 앞선 상황에서 자신을 기용한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 이를 지켜본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곧바로 그와 결별 수순을 밟았다.
 
이에 오클랜드가 켈리에게 관심을 표명했고 이날 워싱턴과 트레이드 협상을 마무리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3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켈리는 올 시즌엔 32.1이닝을 던져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 3.34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부적절한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워싱턴을 떠나게 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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