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KOVO컵] KGC인삼공사, 개막전서 GS칼텍스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일병 news1

조회 1,929

추천 0

2018.08.05 (일) 15:44

                           

[KOVO컵] KGC인삼공사, 개막전서 GS칼텍스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KOVO컵 첫 경기부터 풀세트 접전 끝에 1승을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5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개막전에서 GS칼텍스에 3-2(25-19, 22-25, 20-25, 27-25, 15-) 신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은지가 23득점으로 한송이(20득점)와 함께 쌍포를 이루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트레이드로 KGC인삼공사에 합류한 노란과 하효림도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노란은 윙스파이커 자리에 투입돼 후위에서 수비 보강에 힘썼다.

 

반면 GS칼텍스는 강소휘와 나현정이 국가대표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KGC인삼공사의 조직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전력 보강에 성공한 KGC인삼공사가 초반부터 GS칼텍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KGC인삼공사가 한송이와 채선아, 최은지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활용해 점수를 쌓는 동안 GS칼텍스는 곳곳에서 실수가 터져나왔다. KGC인삼공사는 이적생 최은지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19-5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GS칼텍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KGC인삼공사의 리드로 시작됐다. 하지만 1세트를 치른 후 호흡을 가다듬은 GS칼텍스가 곧장 6-6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 중반 리드를 빼앗은 GS칼텍스는 이소영을 앞세워 전세역전에 성공했다. 20점 고지를 선점한 GS칼텍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시소게임을 끊어낸 건 GS칼텍스였다. 이고은이 중앙과 날개를 고루 활용하며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혼란에 빠트렸다. KGC인삼공사는 채선아 대신 고민지를 투입해 재정비에 나섰지만 GS칼텍스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안혜진 대신 투입한 박민지를 막지 못해 3세트까지 GS칼텍스에 내줬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역전에 재역전을 허용하며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 후반까지도 GS칼텍스에 근소한 차이로 뒤처지며 패색이 짙어져갔다. GS칼텍스가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하자 최은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최은지는 4세트 끝내기 득점까지 책임지며 KGC인삼공사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4세트 후반 흐름을 뒤집은 KGC인삼공사는 5세트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5세트에도 최은지는 지치지 않았다. 오히려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끈질긴 수비로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낸 KGC인삼공사는 10-5까지 격차를 벌리며 KOVO컵을 승리로 출발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5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