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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이어지는 홍상혁, “대표팀 차출 감사해, 많이 배워갈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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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10:22

                           

호재 이어지는 홍상혁, “대표팀 차출 감사해, 많이 배워갈 것”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경기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배워가려고 해요.”

아시안게임에 많은 배구 팬의 이목이 쏠려있지만, 현재 해외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건 아시안게임 배구대표팀뿐만이 아니다. 8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AVC컵 배구대표팀 역시 6일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이다. AVC컵 대표팀은 1일과 3일, 진천선수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이날 연습경기에는 AVC컵 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양대 홍상혁(192cm, WS)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홍상혁은 3일 연습경기에서 3, 4세트에 주로 출전했다.

홍상혁은 국가대표 차출에 앞서 지난 7월 23일, 경희대를 꺾고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청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VP도 그의 몫이었다.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셈. 그는 지금까지의 호재에 대해 “청양대회 우승이랑 MVP는 팀에서 많이 받쳐준 덕분에 이룬 성과였어요. 대표팀에서는 시합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형들에게 많이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라며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뽑힌 홍상혁. 차출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많이 놀랐다고 한다. “처음 대표팀 소집 소식을 들었을 때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많이 당황했어요. 지금은 저를 뽑아주셨다는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인대표팀과 대학의 훈련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상혁은 “AVC컵 대표팀에는 프로선수들도 있잖아요. 대학 선수, 고교 선수도 있으니까 형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가면서 이끌어가려고 하는 게 보여요. 특히 훈련 기간이 짧으니까 프로에 있는 선배들이 먼저 맞춰주고 이끌어가려는 게 큰 차이에요. 여러모로 대학배구와는 연습하는 게 다르다고 느꼈어요”라며 프로선수들의 솔선수범을 차이로 뒀다.

성인대표팀 차출은 처음이지만 해외 대회가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6년 제18회 아시아청소년(U20)남자선수권대회에 나간 바 있다. 당시 함께 대회에 나간 선수 중 허수봉(현대캐피탈), 한국민(인하대), 김명관(경기대)은 이번 AVC컵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홍상혁은 성인대표팀으로 나서는 해외 대회는 느낌이 다르다며 “성인대표팀으로는 처음 해외 대회에 나가는 거잖아요. 그만큼 마음가짐을 더 단단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인터뷰 당시(3일) AVC컵 대표팀은 출국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았다. 홍상혁은 “이제 대회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남은 시간 더 열심히 해서 대만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 각오를 다졌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05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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