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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컵 앞둔 박희상 감독, “젊은 선수들에 좋은 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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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토)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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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8.04 (토) 13:22

                           

AVC컵 앞둔 박희상 감독, “젊은 선수들에 좋은 기회 될 것”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AVC컵을 앞둔 박희상 감독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AVC컵에 나서는 남자배구대표팀이 1일과 3일 두 차례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AVC컵 대표팀은 8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AVC컵 참가를 위해 6일 출국한다. 출국을 앞두고 실전을 통해 경기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희상 AVC컵 대표팀 감독은 “김호철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두 팀 모두 연습경기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하게 됐다”라고 성사 배경을 간단히 설명했다. 또한 “AVC컵 선수들이 대부분 어려서 선배들과 경기하면 괜히 위축되는 게 있다. 그런 것도 연습경기를 통해 떨쳐내라고 이야기한다.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바라는 점도 덧붙였다.



 



 



AVC컵 대표팀은 소집부터 훈련까지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 8일부터 대회지만 28일에야 소집돼 훈련에 들어갔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박희상 감독 역시 “대회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훈련에서도 하나의 팀으로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 대부분 대학에서 에이스이거나 프로팀에서도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기량적으로 뭔가를 당장 바꾸기보다는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짧은 훈련 기간에 따른 주안점을 이야기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손을 내민 현대캐피탈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AVC컵 대표팀은 애초 화성에서 훈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합동훈련을 제안해 함께 훈련했다. 박희상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비롯해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대캐피탈과 함께 훈련한 이유는 최소한의 관리를 위해서였다. AVC컵 대표팀 중 프로 선수들은 돌아와서 바로 KOVO컵 준비를 해야 한다. 부상을 입으면 안되니까 관리 차원에서도 중요했다”라며 감사함과 함께 수락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AVC컵 대표팀은 2진의 느낌이 강하다. 아시안게임에 정예 멤버가 차출됨에 따라 AVC컵에는 한성정, 허수봉 등 프로 경력이 짧은 유망주와 한국민, 홍상혁, 김명관 등 대학 선수가 주를 이루었다. 여기에 이상현, 이정준 등 고교 및 실업팀 선수도 포함됐다. 하지만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구분은 있지만 같은 대표팀이라고 강조한다.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라고 이야기한다”라며 선수들을 북돋웠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 개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AVC컵 대표팀에 뽑힌 젊은 선수들은 미래에 성인대표팀에 들어갈 만한 잠재력이 있다. 이렇게 대표팀에 와서 해외 대회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라며 선수들이 AVC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당시 출국까지 3일을 남긴 AVC컵 대표팀. 박희상 감독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볼 생각이다. 상대적으로 부담은 덜하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04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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