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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달 끝내기포' 다저스, 밀워키에 연장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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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목) 14:44

                           
'그랜달 끝내기포' 다저스, 밀워키에 연장승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는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서 6-4로 승리했다. 반면 밀워키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리치 힐은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랜달은 끝내기 홈런 포함 2홈런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브라이언 도저는 다저스 데뷔전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홈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밀워키 선발 체이스 앤더슨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결국 승패없이 물러났다. 로렌조 케인과 매니 피냐는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이 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불펜 맷 앨버스는 연장 10회 끝내기 투런포를 헌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밀워키가 뽑았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케인은 2루수 옆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2루수 송구실책까지 더해지면서 케인은 3루타와 실책으로 리틀리그 홈런(1-0)을 완성했다. 
 
밀워키는 3회 다시 점수를 뽑았다. 3회 초 케인이 2루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헤수스 아귈라의 타석 땐 힐의 폭투가 나왔고, 포수 그랜달이 공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면서 케인이 가볍게 득점(2-0)을 올렸다.
 
다저스는 홈런 두 방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랜달은 솔로포를 터뜨리며 앞선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곧이어 도저가 동점 솔로아치(2-2)를 그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7회에 다시 점수를 짜냈다. 7회 말 1사 1, 2루에 야시엘 푸이그가 우중간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엔 키케 에르난데스가 스퀴즈 번트(4-2)에 이은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다만 작 피더슨의 유격수 병살타로 추가 점수를 뽑진 못했다.
 
밀워키는 쉽사리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8회 초 헤수스 아귈라와 라이언 브론이 볼넷으로 장작을 쌓았고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피냐도 내야 적시타(4-4)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대타 트래비스 쇼의 병살타로 역전을 일궈내진 못했다.
 
경기가 연장으로 흐른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다저스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연장 10회 초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그랜달은 밀워키 불펜 앨버스를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6-4)를 쏘아 올리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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