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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그렉 홀랜드, 결국 STL서 방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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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목) 10:22

                           
'먹튀' 그렉 홀랜드, 결국 STL서 방출


 
[엠스플뉴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그렉 홀랜드(33)가 결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불펜 홀랜드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홀랜드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마땅한 구단을 찾지 못했고 결국, 그와 결별수순을 밟았다.
 
홀랜드는 빅리그 8시즌 통산 402경기에 등판해 21승 20패 186세이브 평균자책 2.93을 기록 중인 우완투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2010~2015)엔 웨이드 데이비스, 켈빈 에레라와 함께 ‘불펜 3대장’을 구축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팔꿈치 수술을 딛고 복귀한 지난해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61경기에 등판해 57.1이닝을 던져 3승 6패 41세이브 평균자책 3.61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올해의 재기상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곤 1년 1,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32경기에 등판해 25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 7.92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7월 28일 그를 양도지명(DFA)했고 이날 방출을 공식화했다.
 
1년 만에 ‘먹튀’ 신세로 전락한 홀랜드는 FA 시장에서 새 소속팀을 물색할 예정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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