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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감독이 말하는 KOVO컵, “기회와 부담감 공존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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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목) 09:44

                           

서남원 감독이 말하는 KOVO컵, “기회와 부담감 공존한다”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전력 공백이 덜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2018~2019시즌 V-리그 여자부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KOVO컵에는 외국인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결장해 다른 국내 선수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다른 팀과 비교해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이 적다. 그만큼 KOVO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더스파이크>는 1일 KGC인삼공사 서남원(51) 감독으로부터 다가오는 KOVO컵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서남원 감독은 “KOVO컵이 얼마 안 남았는데, 나름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치른 연습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라며 지금까지의 준비 과정에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언급했듯 KGC인삼공사는 주축 국내 선수가 모두 KOVO컵에 참여한다. 서 감독은 그중에서도 이번 비시즌에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최은지(26)를 이번 대회 기대하는 선수로 꼽았다. “이번 KOVO컵에서 최은지의 활약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좋다. 상당히 페이스가 좋다.” KGC인삼공사는 영입 당시에도 최은지의 공격력을 높이 샀다고 밝힌 바 있다.

서 감독은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하효림(20)도 KOVO컵에서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효림은 24일 KGC인삼공사와 도로공사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하효림은 김혜원과 비교해 좀 더 세터를 오래 봐왔고 안정적인 세트가 가능하다. 경기 운영 능력도 조금 더 낫다고 봤다”라며 영입 이유를 밝힌 서 감독은 “이재은의 뒤를 잘 받쳐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재은이 주전 세터로 나서겠지만 흔들리거나 상황이 바뀔 때 기회를 받을 것이다. KOVO컵에서 틈틈이 경기에 투입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력 공백이 없는 데서 오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감독은 “다른 팀은 국가대표 등으로 빠진 선수가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이번 대회가 기회일 수도 있지만 그런 점에서 부담도 된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가장 좋은 전력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승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우승 욕심도 난다. 빠지는 선수 없이 비시즌에 꾸준히 손발을 맞춰왔다. 그 덕분에 연습경기까지는 잘 치렀다. 이제 그 경기력이 실전에서도 나오는지 점검할 때이다”라고 말한 서 감독은 “그래도 지금까지 준비해온 모습을 봤을 때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18 KOVO컵 여자부는 5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경기를 시작으로 8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8-0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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