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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21점 7리바운드, 드디어 진가 확인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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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수) 20:46

                           

양홍석 21점 7리바운드, 드디어 진가 확인



 



[점프볼=이원희 기자] 부산 KT 양홍석이 올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드디어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양홍석은 올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돼 KT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동안 팀 동료이자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허훈에 가려 존재감이 크지 않았는데, 20일 전주 KCC전에서 설움을 털어냈다.


 


양홍석은 이날 전주에서 열린 KCC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21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 경기 전까지 양홍석의 시즌 최다 득점은 11월17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기록한 9점이었다. 올시즌 15번의 경기 출전 끝에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넘어섰다. 


 


양홍석은 얼리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아 많은 팀들이 주목한 유망주였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에는 전체 1순위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KT가 1~2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얻어냈고, 나이가 더 많은 허훈을 1순위로 뽑아 자존심을 세워줬다. 


 


실제로 허훈은 데뷔시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허훈은 금세 팀에 적응해 볼 운반 중책을 맡았다. 지난 19일까지 12경기 출전해 평균 9.5점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전이었던 11월7일 허훈은 15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신인 선수 중 활약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였다.


 


반면 양홍석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초반 4경기 동안 총 득점이 3점 밖에 되지 않았고, 전자랜드전 9점 이후에도 득점이 폭발하지 않았다. 양홍석은 이후 9경기에도 총 득점 10점에 그쳤다. 시즌 무득점 경기는 무려 7번이었다.


 


하지만 KCC전에선 달랐다.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득점 루트도 다양했다. 과감하게 골밑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고, 3점슛도 적극적으로 던졌다. 4쿼터 7분13초에는 허훈의 환상적인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까지 얻어냈다. 


 


이날 양홍석은 두 팀 통틀어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팀 내에서는 최고 득점이었다. 이날 KT 외국선수 웬델 맥키네스는 18점을 기록했다. 양홍석이 앞섰다. 


 


리바운드도 반가운 기록 중 하나다. 양홍석은 195cm의 장신에도 체격이 크지 않아 몸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동현 KT 감독도 양홍석이 웨이트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루즈볼을 걷어냈다. 볼을 잡기 위해 중계석쪽으로 몸을 날리기도 했다.


 


드디어 양홍석이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다. 양홍석도 더 보여줄 것이 많다는 얘기다.


 


#사진_문복주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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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0 20:48:30

그래 이런거라도 나와야제

병장 스으윽

2017.12.20 20:53:57

양홍석 절때로 195안됀다 190도 안되보이구만...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7.12.20 21:09:53

그래 꾸준해라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1 09:46:33

오 앞으로 더 잘하자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1 09:51:17

잘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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