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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코멘트] "휴미더도 추신수의 홈런을 막지 못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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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화)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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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31 (화) 14:24

                           
[현지코멘트] 휴미더도 추신수의 홈런을 막지 못했다


 


 


[엠스플뉴스]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엔 범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인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엔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은 5회에 터졌다. 팀이 0-1로 뒤진 5회 초 2사 1, 2루에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와 만난 추신수는 2구째 바깥쪽 속구를 밀어쳐 좌중월 역전 스리런 홈런(3-1)으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시즌 19호포.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걸친 속구를 밀어쳐 홈런으로 연결한 추신수의 타격 능력이 빛났다. 이를 지켜본 현지 중계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계진은 “추신수의 밀어칠 때 장타율이 메이저리그 3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레이의 속구가 바깥쪽 코너에 잘 들어와 사실 조금 걱정되기는 했다”며 바깥쪽에 걸친 좋은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추신수의 실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중계진은 “휴미더가 제대로 작동됐더라도 추신수의 타구가 홈런이 되는 걸 막진 못했을 것“이라며 "휴미더도 추신수의 장타력을 막지 못했다”고 감탄을 터뜨렸다.


 


휴미더란 기온과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가 설치된 창고를 말한다. 


 


메이저리그에선 공인구의 습도를 조절해 타구의 비거리를 줄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2002년 가장 처음으로 휴미더를 도입했고, 애리조나는 올해부터 체이스필드에 휴미더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팀이 7-5로 앞선 8회 1사엔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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