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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PIT, 강정호 시즌 내 복귀 기대 안 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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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화) 11:22

                           
美 매체 PIT, 강정호 시즌 내 복귀 기대 안 해

 
[엠스플뉴스]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빅리그 복귀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트립 라이브’는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손목 부상 이후 재활 중인 강정호의 현황에 대해 전했다. 지난달 트리플A 경기 도중 왼 손목을 다친 강정호는 최근 타격훈련을 시작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트립 라이브’에 따르면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가 조만간 손목 부상을 털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복귀 후엔 싱글A나 더블A로 보내 타격감을 끌어올릴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다만 이 매체는 헌팅턴 단장의 발언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시즌 내 복귀를 기대하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
 
그간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복귀를 간절하게 바랐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을 당시 한국에 피칭머신을 보내 훈련을 도왔고, 도미니카 리그 출전을 주선하는 등 다방면으로 강정호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그러나 강정호의 복귀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피츠버그의 기대도 서서히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여러모로 빠른 재활 및 타격감 회복이 절실한 강정호다.
 
한편,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보장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며 내년엔 5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따라서 강정호가 마이너리그 복귀 후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피츠버그의 구단 옵션 실행 및 빅리그 복귀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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