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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크] ATL 뉴컴 "노히트 무산, 여러 감정 교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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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월)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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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30 (월) 16:01

                           
[MLB 토크] ATL 뉴컴 노히트 무산, 여러 감정 교차


 


[엠스플뉴스]


 


션 뉴컴(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노히트 노런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뉴컴은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2이닝 1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비록 아쉽게 노히트를 놓쳤지만, 애틀랜타가 4-1로 승리하면서 시즌 10승(5패) 고지도 밟았다.


 


 








 


 


7회까지 뉴컴이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자 애틀랜타 벤치에선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뉴컴의 대기록에 행여나 방해될까 모두 쉬쉬하는 분위기. 뉴컴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7회를 마치고 덕아웃에 들어갔을 때 모두 나를 피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뉴컴은 아웃 카운트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뉴컴이 8회에 이미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넘어섰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를 믿었다.


 


그리고 대망의 9회. 뉴컴은 첫 두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솎아내며 생애 첫 노히트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볼카운트 2-2에 크리스 테일러에게 3유간 안타를 허용하면서 대기록 달성이 그대로 무산되고 말았다. 


 


뉴컴은 당시 기분을 묻는 말에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며 “여기까지 도달했다는 것 자체가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마지막에 맞은 안타가 수비의 틈을 파고 든 땅볼이었다는 게 짜증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뉴컴의 노히트를 막아낸 테일러는 “그는 경기내내 좋은 공을 던졌다. 구속도 좀처럼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며 134구 투혼을 선보인 뉴컴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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