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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크] '데뷔전 승리' 보스턴 이볼디 "모든 구종이 잘 통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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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월) 09:22

                           
[MLB 토크] '데뷔전 승리' 보스턴 이볼디 모든 구종이 잘 통했다


 
[엠스플뉴스]
 
네이선 이볼디(28)가 보스턴 레드삭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볼디는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공 82개를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4패)을 챙겼다. 보스턴도 3-0으로 승리, 지구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 25일 이볼디는 좌완투수 잘렌 빅스와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부상 이탈과 드류 포머란츠의 부진(평균자책 6.91)으로 골머리를 앓던 보스턴은 이볼디를 선발 보강의 적임자로 낙점했다.
 
그리고 이볼디는 데뷔전서 역투를 펼치며 보스턴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큰 위기 없이 7이닝을 마무리했고 몇 차례 수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특히 3회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장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둔갑시키는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로 이볼디의 승리를 도왔다.
 
[MLB 토크] '데뷔전 승리' 보스턴 이볼디 모든 구종이 잘 통했다

 
이볼디도 브래들리의 호수비에 고마움을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볼디는 “비현실적인 수비였다”며 “가장 좋은 루트로 내달려 호수비로 연결했다. 이닝의 첫 타자를 그렇게 잡아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전체적인 경기 소감을 묻는 말에 이볼디는 “이날엔 모든 구종이 잘 통한 것 같다”며 “평소보다 커브를 더 많이 섞어 던졌다. 속구와 커터도 좋았다. 슬라이더도 느낌이 좋았고 몇몇 스플리터도 괜찮게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이볼디는 정말 훌륭했다. 커터와 속구 그리고 브레이킹볼 조합이 좋았다.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이볼디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볼디는 8월 5일 ‘친정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상대 투수는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J.A. 햅. 보스턴과 양키스가 우승 청부사로 낙점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과연 누가 승리의 미소를 짓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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