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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존스컵] ‘수비 붕괴’ 女농구대표팀, 대만 A에 패하며 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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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일) 22:00

                           

[2018존스컵] ‘수비 붕괴’ 女농구대표팀, 대만 A에 패하며 대회 마무리



[점프볼=민준구 기자] 수비 붕괴로 어려움을 겪은 여자농구 대표팀이 대만 A에 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28일 대만 뉴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18 윌리엄존스컵 최종전 대만 A와의 맞대결에서 60-7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해 대표팀은 2승 3패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박혜진(14득점 7리바운드)과 임영희(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장기인 3점슛 난조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했다. 막내 박지현(4득점 5리바운드)까지 고군분투하며 역전을 향해 달렸지만, 아쉽게도 대회 최종전을 패배로 끝냈다.

박혜진, 박하나, 임영희, 김한별, 최은실을 선발 라인업으로 구성한 대표팀은 초반, 강한 기세로 대만 A를 공략했다. 임영희와 김한별이 내외곽을 오고 가며 기분 좋은 득점을 만들어냈고 대만 A의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실책 후 이어진 대만 A의 속공을 막지 못했고 허술한 외곽수비로 인해 1쿼터를 15-16으로 마쳤다.

분위기를 빼앗긴 대표팀은 대만 A의 파상공세에 밀리며 연이은 실점을 허용했다. 박혜진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상대의 원활한 패스 플레이를 제어하지 못했고 계속된 외곽슛 허용으로 24-30까지 밀렸다.

대표팀은 곽주영의 점프슛으로 대만 A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간신히 막아낼 수 있었다. 박지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지만, 대만 A의 안정적인 마무리 끝에 2쿼터를 28-38로 끝냈다.

대만 A의 밀집수비와 적극적인 압박 속에 대표팀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강이슬을 투입하며 공격에 비중을 뒀지만,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대표팀은 외곽에서의 패스 플레이로 빈 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대만 A의 부지런한 스위치 디펜스가 빛을 보이며 35-48, 추격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풀코트 프레스를 통해 대만 A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어 박지현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박혜진의 득점이 터지며 43-48까지 쫓았다. 하나 대만 A의 막판 공격을 허용하면서 46-53으로 밀린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하나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은 급격히 대만 A로 넘어갔다. 48-59로 벌어진 상황. 대만 A는 점프슛부터 시작해 개인 돌파까지 마음껏 선보이며 대표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은 대만 A는 무차별 공격으로 대표팀을 괴롭혔다. 박지현의 저돌적인 돌파로 격차를 줄여나간 대표팀은 4쿼터 막판,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패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7-2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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