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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대표팀, 日에 1-3 패배…교류전 2패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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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일) 17:22

                           

한국 男대표팀, 日에 1-3 패배…교류전 2패로 마감



사진 : 지난 6월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서울시리즈에서 호주와 경기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두 번째 경기서도 패해 2패로 교류전을 마감했다.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한일남자배구 교류전’ 일본 국가대표와 두 번째 경기에서 1-3(25-20, 26-28, 19-25, 18-25)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대표팀의 기량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8일 첫 경기서 0-3으로 패한 한국은 두 번째 경기마저 패해 종합 2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역시 한국은 승패보다는 고른 투입에 의의를 뒀다. 잘 될 때 선수들을 계속 투입하는 것이 아닌 여러 선수를 고루 써 경기력을 점검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베테랑 세터 한선수 능력을 알 수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한선수는 변칙적인 분배로 상대 블로킹을 연신 흔들었다. 소속팀이 같은 정지석과 완벽한 호흡이 눈에 띄었다. 상대 블로킹이 따라올 때까지 밀어주는 속공 운영 역시 인상적이었다.

1세트 키워드는 ‘서브’였다. 한국은 초반 3~4점차 열세를 서브로 극복했다. 전광인 연속 서브에이스로 12-13 한 점차로 추격한 한국은 이후 한선수, 나경복 서브에이스로 20-17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은 정지석, 전광인이 날개에서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세트 후반에는 서브에이스가 다시 터졌다. 미들블로커 최민호가 날카로운 플로터 서브로 24-20을 만들었다. 이에 한국이 25-20으로 세트스코어 1-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 한국은 속공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터 한선수가 최민호를 고집 있게 활용해 상대 블로킹을 흔들었다. 중반까지 한국은 16-12로 앞서 나갔다.

일본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이시카와 유키가 선봉장으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 후반 일본은 21-2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이에 이민규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듀스로 이어진 승부, 다시 한 번 이시카와 유키가 날아올랐다. 고비마다 득점을 올린 이시카와 유키는 마지막 한국 문성민 회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 2세트를 28-26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이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다양한 패턴 플레이로 한국 블로킹을 흔들기 시작했다. 한국은 리시브 불안까지 겹쳐 9-16 크게 리드를 뺏겼다. 세트 중반 송명근이 나서 추격을 감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5-19 일본이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 일본의 기세가 절정에 올랐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조직적인 배구를 선보였다. 한국은 다시 투입된 한선수를 중심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중반부터 차이가 점차 벌어졌다.

일본이 20-16으로 먼저 20점에 다다랐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끝까지 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일본이 18-25로 4세트를 마무리,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2018-07-29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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