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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크] '데뷔 첫 2경기 10타점' LAA 아르시아 "꿈꾸는 것 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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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일) 14:44

                           
[MLB 토크] '데뷔 첫 2경기 10타점' LAA 아르시아 꿈꾸는 것 같다


 
[엠스플뉴스]
 
‘늦깎이 신인’ 프란시스코 아르시아(28, LA 에인절스)가 데뷔 첫 2경기서 10타점을 작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아르시아는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8번 겸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에인절스도 아르시아의 활약을 앞세워 11-5로 이겼다.
 
2007년 데뷔 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그리고 에인절스의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아르시아는 최근 주전 포수 마틴 말도나도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되면서 극적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무려 12년 만에 꿈의 무대를 밟은 아르시아는 전날 데뷔전서 마치 '한풀이'를 하듯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이날엔 6타점을 추가하며 데뷔 첫 두 경기에 10타점을 올린 빅리그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MLB.com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1954년 조 커닝햄(세인트루이스)이 데뷔 첫 2경기서 작성한 8타점. 아울러 아르시아는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에인절스 역대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빅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아르시아는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믿을 수가 없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야구를 하면서 모든 노력을 다했고 마침내 꿈이 이뤄졌다.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소시아 감독은 “아르시아는 마이너리그에서 자신을 갈고닦은 끝에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데뷔 첫 2경기 동안 아주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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