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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한국, ‘높은 벽’ 이란에 패배… 2위로 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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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일)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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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29 (일) 05:09

                           

[U20] 한국, ‘높은 벽’ 이란에 패배… 2위로 대회 마무리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이란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U20 남자청소년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레마에서 열린 ‘2018 제19회 아시아남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결승전에서 0-3(22-25, 14-25, 18-25)으로 패했다.



 



결승전서 한국은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이란을 만나 분투했지만 실력 차를 절감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 2위까지 주어지는 ‘2019 세계남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진출 자격을 확보한 것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한국과 이란은 지난 23일 조별 예선서 한 차례 싸운 바 있다. 당시에도 결과는 0-3 한국의 완패였다. 결승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신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한국은 세터 최익제(KB손해보험), 윙스파이커 임성진(성균관대) 김선호(한양대),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대한항공), 미들블로커 함형진(성균관대) 정태준(성지고), 리베로 박경민(인하대)이 선발로 나섰다.



 



이란은 아미르 후세인 에스판디아르(209cm), 포르야 얄리(209cm) 등 장신 라인업을 바탕으로 위력적인 배구를 선보였다.



 



마땅한 교체 선수 없이 일주일 간 강행군을 펼친 한국은 주전 선수 체력소진 문제가 보인 점 또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U20] 한국, ‘높은 벽’ 이란에 패배… 2위로 대회 마무리 



 



 



1세트 초반 한국은 임동혁을 앞세워 9-9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동점 균형을 먼저 깬 건 이란이다. 이란은 블로킹을 앞세워 연속 6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중반 들어 김선호 서브에이스, 김지한과 정태준 블로킹으로 16-18 추격에 나섰다. 이란은 서브로 임성진을 집요하게 노리며 한국을 공략했다. 결국 이란이 25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접어들면서 상대 높은 신장이 빛을 내기 시작했다. 한국은 상대 높은 타점과 블로킹 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8-14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김우진(현일고)과 정진혁(영생고)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14-25, 한국은 큰 점수 차로 2세트마저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3세트 한국은 다시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살아난 이란 화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0-16까지 쫓기며 전망이 어두워졌다.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이란의 서브범실을 틈타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몇 차례 공격이 선을 벗어나는 등 급격한 체력 부담이 눈에 띄었다. 결국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란이 25-18로 3세트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 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다.



 



한편 앞서 열린 이라크와 태국 간 3, 4위전 경기 결과 태국이 3-1(25-23, 18-25, 25-20, 26-24)로 승리했다. 태국은 4세트 후반 3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3위에 올랐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7-29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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