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JB프리뷰] DB의 선두 도전기… LG에게 닥친 고비

일병 news2

조회 246

추천 0

2017.12.05 (화) 15:23

                           

[JB프리뷰] DB의 선두 도전기… LG에게 닥친 고비



 



[점프볼=강현지 기자] 올 시즌 부상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LG가 DB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종규와 김시래가 부상인 가운데, LG는 지난 경기에서 합류한 에릭 와이즈가 있어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공동 1위 SK, KCC와 반 경기차인 DB는 이번 LG와의 경기에서 1위 도약에 나선다.



 



▶ 창원 LG(7승 10패/8위) vs 원주 DB(12승 5패/3위)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 김시래의 몸 상태가 관건
- 와이즈, LG의 새 희망이 되다
- 10득점만 올린 버튼, 오늘은?



 



창원 LG가 또다시 울상이 됐다. 김종규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3일 고양 오리온전에서는 김시래까지 발목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인대가 조금 손상된 상태. 당장 경기에 출전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시즌 레이스가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겠다는 것이 LG의 입장이다.



 



오리온전에서는 제임스 켈리가 팀 내 최다 활약(29득점 17리바운드)을 보였고, 새롭게 합류한 에릭 와이즈가 공수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KCC, 오리온전을 뛴 와이즈의 평균 기록은 16득점 6.5리바운드 3.5어시스트.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궂은일에서 힘을 보태는 모습은 여전했다. 또 조상열의 3점슛 3방도 LG에게는 희망이 됐다.



 



 



반면 원주 DB는 4연승을 달리던 중 서울 삼성에게 발목이 잡혀 3위로 내려갔다. 경기당 평균 20+득점을 해주던 디온테 버튼이 주춤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올린 버튼의 10득점은 KBL에서 뛴 17경기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다.



승부도 4쿼터 초중반 버튼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넘어갔다. 버튼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계속 그를 기용한 것이 악수로 작용했다.



 



두 팀의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연정 접전 끝에 DB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경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버튼이 승부를 갈랐다. 17.6초를 남겨두고 기승호를 상대로 돌파에 성공,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한풀 꺾인 버튼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 서울 삼성(10승 8패/5위) vs 고양 오리온(4승 14패/9위)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라틀리프 vs 맥클린의 ROUND 3
- 분위기 탄 삼성, 기세 이어갈까
- 최근 물오른 김동욱과 최진수의 활약



 



삼성은 최근 전자랜드, KGC인삼공사, DB 등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상승세에 올랐다. 8위로 시작한 2라운드지만 3라운드는 5위에서 시작한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여전히 골밑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DB와의 경기에서 KBL 역대 최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53경기로 늘렸다. 김동욱도 꾸준한 공헌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3경기 평균 기록은 12.3득점 6.7어시스트, 특히 지난달 30일 전자랜드전에서는 득점-어시스트(13점 10어시스트)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태술을 비롯해, 비시즌부터 슈팅가드 자리를 겨뤄온 이관희와 이동엽도 점차 실력 발휘들을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 A매치 휴식기 이후 저스틴 에드워즈를 영입한 오리온은 지난 2일,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기존 멤버였던 드워릭 스펜서보다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쳐 버논 맥클린, 국내선수들의 부담도 어느 정도 덜어주는 듯했다. 하지만 LG전에서는 침묵했다. 고양-창원으로 이어지는 주말 연전이 체력적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최진수가 최근 반전매력을 선보여 추일승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외곽보다는 골밑으로 파고들며 득점을 쌓았고, 볼 없는 움직임 또한 좋아졌다.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기록은 16득점 4리바운드.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1승 1패. 현재 분위기상으로는 삼성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버는 맥클린이 라틀리프를 상대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을 상대했을 때 평균 29.5득점. 이는 맥클린이 맞대결을 가진 팀 중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 사진_점프볼 DB(김병문, 홍기웅, 유용우,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