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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30, 보스턴 레드삭스)가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7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에 이어 8회에도 홈런포를 작렬했다.
 
1회부터 장타가 터졌다. 마르티네스는 1회 신인 우완 예프리 라미레즈를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0호로 메이저리그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즈와 동률을 이루는 홈런이었다.
 
한번 손맛을 본 마르티네스는 경기 후반에도 장타를 추가했다. 팀이 3-7로 끌려가던 8회 1사 1루에서 마이칼 기븐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우측 담장을 넘겼다. (5-7)
 
시즌 30, 31호 홈런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내친김에 라미레즈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동시에 시즌 타점 역시 85타점으로 메이저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와의 격차는 11개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96경기 타율 .323 31홈런 85타점 OPS 1.031을 기록 중이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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