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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크] '안일한 수비·주루' NYY 산체스 "좀 더 잘했어야" 반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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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4 (화) 15:22

                           
[MLB 토크] '안일한 수비·주루' NYY 산체스 좀 더 잘했어야 반성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 ‘안방마님’ 개리 산체스(25)가 안일한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올랐다. 
 
산체스는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성적은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그리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안일한 수비와 ‘산책 주루’를 연이어 범하며 패배의 원흉이란 비난을 받았다.
 
 
먼저 수비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회 2사 2루에 세베리노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공을 흘렸다. 게다가 타구 처리 과정에서 늦장을 부렸고 결국, 허무하게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른바 ‘산책 주루’도 도마 위에 올랐다. 팀이 6-7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 산체스는 땅볼을 친 뒤 1루를 향해 천천히 뛰었다. 결국, 내야안타 기회를 날리고 말았고 그대로 양키스의 6-7 패배가 확정됐다.
 
현지 언론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MLB.com은 ‘산체스는 1루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5.39초다. 그리고 올해 산체스가 1루까지 도달한 데 걸린 최고 속도는 4.53초로 이는 빅리그 상위 10%에 드는 기록’이라며 산체스의 안일한 주루를 날카롭게 꼬집었다.
 
 
무성의한 플레이로 논란의 중심에 선 산체스는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산체스는 “분명히 베이스 러닝을 좀 더 잘할 수 있었다”며 “공을 때린 뒤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가 2루에서 세이프되는 것을 봤다. 이에 1루에서 살아보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2회 수비 과정에서 늦장을 부린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산체스는 “사인 미스가 있었다”며 포구 과정에서 나온 실책에 대해 변명을 하면서도 “좀 더 빠르게 타구를 처리해야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산체스는 올 시즌 타율 .188 14홈런 42타점 OPS .699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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