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U20] 한국, 이란 위력 실감하며 0-3 패…조 2위로 예선 마감

일병 news1

조회 3,035

추천 0

2018.07.24 (화) 11:00

                           

[U20] 한국, 이란 위력 실감하며 0-3 패…조 2위로 예선 마감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이란의 높이에 고전하며 조별예선을 1승 1패로 마쳤다.

한국 20세이하남자청소년배구대표팀은 23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18 제19회 아시아남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예선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1-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1승 1패)로 A조 2위, 이란(2승)은 조 1위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이란의 높이에 고전한 경기였다. 이란은 정확한 리시브가 이어질 때마다 집요하게 속공을 노렸다. 한국은 이란의 공격을 몇 차례 블로킹으로 막아내기도 했지만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을 끝내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이란의 서브마저 살아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이란 대표팀으로도 뛰었던 모르테자 샤리피와 포르야 얄 리가 각각 13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에서는 임동혁(19, 대한항공)과 정태준(201cm, 성지고3, MB)이 1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다.

1세트 초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이란이 높이를 살려 공격했지만 좌우, 중앙을 고루 활용한 한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2-1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이란이 한국 공격범실과 블로킹으로 14-12로 앞서 나갔다. 이란은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먼저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은 김지한(19, 현대캐피탈)의 서브 에이스로 21-23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한 채 1세트를 내줬다.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이어진 2세트였다. 초반까지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경기였다. 이번에도 먼저 앞서나간 건 이란이었다. 이란은 속공과 상대 범실로 16-13 리드를 잡았다. 한국에서는 임동혁이 공격에서 활약하며 추격에 나섰다. 1세트와 달리 2점차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던 한국은 먼저 20점을 내줬지만 임동혁의 블로킹과 후위 공격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이란의 안정적인 리시브에 이은 속공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20-20에서 연속 3실점했고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이 이태호(203cm, 영생고3, OPP), 김우진(190cm, 현일고3, OPP), 정진혁(185cm, 영생고3, S) 등 백업 선수들을 3세트에 먼저 투입했다. 반면 얄리 등 주전 선수를 똑같이 투입한 이란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3세트 서브가 살아난 이란이 10-5까지 앞섰다. 한국은 이태호와 김지한을 앞세워 반격했다. 하지만 이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세트 후반 임동혁을 다시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임동혁은 기대에 부응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이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3세트도 내주며 패했다.

A조 2위로 전체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25일 토너먼트 경기에 나선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7-24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