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크리스 세일(29, 보스턴 레드삭스)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세일은 7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1승을 거뒀다.
 
3회와 4회 빅터 레예스와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허용했지만 그뿐이었다. 이날 세일은 99개의 공으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단 2안타로 틀어막았다. 
 
 
탈삼진 능력도 일품이었다. 세일은 최고구속 98.6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결정구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매 이닝 탈삼진을 추가한 세일은 시즌 197탈삼진을 기록, 메이저리그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동시에 개인 6년 연속 200탈삼진 달성도 눈앞에 뒀다.
 
타선도 2회 2점, 4회 4점을 뽑아내며 세일을 지원했다. 세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내가 선발 등판할 때 특히 득점 지원이 많은 것 같다”며 타선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대량득점은 투수를 기분 좋게 해주고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호투의 원동력을 꼽았다.
 
한편, 보스턴은 이날 디트로이트에 9-1로 승리,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7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