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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슈퍼8] 중국 광저우, 서머슈퍼8 우승... 삼성, 이관희 34점 활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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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일) 23:00

                           

[서머슈퍼8] 중국 광저우, 서머슈퍼8 우승... 삼성, 이관희 34점 활약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2018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8의 챔피언 트로피는 광저우 롱라이온스가 가져갔다. 광저우는 22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 삼성을 78-7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MVP는 주밍신이 됐다. 올해 25세, 200cm의 주밍신은 결승전에서 25득점 5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 팀의 우승을 도왔다.





 





삼성은 이관희가 34득점 10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한국프로농구에서도 최다득점이 24득점(2014년 3월 9일 기록)이었던 이관희는 3점슛 6개를 꽂는 등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슛이 너무 안 따라줬다"며 29.5%에 그친 3점슛 성공률(44개 중 13개 성공)을 아쉬워했는데, 10개 중 6개를 적중시킨 이관희를 제외하면 외곽에서 거들어줄 가드 자원 활약이 아쉬웠다. 이 가운데 김동욱과 장민국은 14점, 12점씩으로 거들었다.





 





삼성은 1쿼터 출발이 불안했다. 1쿼터를 10-23으로 리드당하며 시작했다. 13-10으로 앞서가던 광저우는 10점을 내리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초반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슛 난조와 실책. 8개의 3점슛 중 7개를 놓쳤고, 실책도 6개나 기록해 10점을 뺏겼다. 여기에 광저우의 강점인 높이를 당해내지 못한 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쿼터는 양상이 달라졌다. 2쿼터 중반 김동욱의 3점슛에 이어 이관희의 스텝백 3점슛이 들어가면서 삼성은 24-32로 추격 사정권에 진입했다. 이어 이관희가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넣으며 2쿼터 종료 3분 44초전, 31-34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삼성의 이 추격세가 지속되지 못했다. 김현수마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공, 수 가용인원의 한계가 보였다. 공격에서 다시 정체기를 겪는 사이, 광저우는 궈카이의 버저비터로 42-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버저비터로 탄력을 받은 광저우는 후반들어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려갔다. 야오티앤티와 주밍신이 차례로 3점슛을 터트리면서 광저우는 54-36으로 달아났다. 18점차는 이날 경기에서 벌어진 가장 큰 점수차였다. 삼성은 지속적으로 외곽을 노려봤지만, 상대 장신들이 외곽에서 스위치 수비로 대응하면서 찬스가 여의치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광저우의 214cm 장신, 쩡준의 공격도 막지 못했다.





 





삼성은 그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에는 김동욱과 이관희, 장민국이 차례로 3점슛을 터트려 점수차를 7점차(58-65)로 좁혀놨다.





 





호재가 찾아왔다. 속공 상황에서 김동욱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어낸 것. 김동옥이 패널티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경기는 5점차(60-65).





 





그러나 승부처 천기범이 자유투 1구를 놓친데 이어 상대 속공을 끊고자 파울작전을 사용한 것이 심판에 의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선언되면서 점수차를 좁힐 기회를 잃고 말았다. 종료 30초전, 3점차(73-70)까지 쫓아갔던 삼성 입장에서는 뼈아픈 상황이었다.





 





[서머슈퍼8] 중국 광저우, 서머슈퍼8 우승... 삼성, 이관희 34점 활약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삼성에게는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문태영과 김태술이 뛰지 못한 가운데 삼성은 김현수와 이관희의 가치를 확인했으며 그간 기회를 많이 못 얻었던 홍순규나, 배강률 등의 존재감도 볼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벤치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장점을 조금씩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대회를 마무리한 삼성은 23일 귀국한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07-22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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