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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존스컵] 이정현 분전한 男농구대표팀 대만 A에 패, 6승 2패로 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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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일) 22:22

                           

[2018존스컵] 이정현 분전한 男농구대표팀 대만 A에 패, 6승 2패로 대회 마무리



[점프볼=민준구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대만 A에 패하며 6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 대만 뉴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18 윌리엄 존스컵 최종전 대만 A와의 경기에서 73-77로 패했다. 이정현이 위기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강상재와 허일영도 내외곽에서 제 역할을 다 해냈다. 그러나 막판, 대만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은 김선형, 이정현, 허일영, 강상재, 라틀리프로 정해졌다.

경기 초반, 대만 A의 빠른 공수전환을 막지 못한 대표팀은 좀처럼 리드를 되찾아오지 못했다. 김선형이 빠른 발을 이용해 8득점을 만들어냈고 라틀리프 역시 골밑에서 우직한 플레이로 6득점 7리바운드를 챙겼지만, 발 빠른 가드들을 앞세운 대만 A에 17-21로 1쿼터를 내줬다.

대만은 첸잉 춘과 리우 쳉의 정확한 슛으로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역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며 곧바로 응수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문제는 실점만이 아니었다. 대회 내내 문제됐던 실책 관리 능력은 최종전에서도 여전히 상대에 공략됐다. 물론, 대만 A가 쉬운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불안감은 여전했다.

김선형과 최준용, 허훈을 동시 투입한 대표팀은 강상재를 이용한 2대2 플레이로 대만의 수비를 흔들었다. 대만 역시 빠른 공격으로 맞대응 했지만, 전 후앙의 연이은 실책으로 37-37, 동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균형을 맞췄지만, 곧바로 이어진 대만의 역습을 막지 못한 채, 38-39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이정현의 3점슛과 허일영의 점프슛을 묶어 46-43, 역전에 성공했다. 최준용과 허일영의 3점포가 또 한 번 림을 가르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대만 A는 라틀리프 없는 대표팀의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최준용과 강상재가 필사적으로 막아냈지만, 53-52까지 쫓겼다. 득점 공방이 계속된 3쿼터는 결국 대표팀의 61-57 리드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선보인 대만 A의 공세는 4쿼터를 안개 속으로 끌어들였다.

후반부터 대표팀의 골밑을 괴롭힌 후 롱 마오는 4쿼터에도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신장은 196cm에 불과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이 쉽게 막아낼 수 없었다. 대만 A의 외곽슛을 허용한 대표팀은 63-63,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대만 A는 리우 쳉의 환상적인 돌파를 이용해 대표팀을 압박했다. 강상재의 골밑 득점으로 한 숨 돌린 대표팀은 또 한 번, 리우 쳉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츄 이셩의 득점인정반칙까지 나온 4쿼터 막판. 대표팀은 이정현의 3점슛으로 73-7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 롱 마오의 득점인정반칙이 공격자 파울로 돌아간 상황, 츄 이셩의 득점인정반칙이 또 한 번 나오면서 대표팀은 패색이 짙었다. 결국 막판 실책까지 터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7-2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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