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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친정 NC 만난 신재영, 시즌 최다 7이닝 호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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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토) 21:22

                           
[엠스플 현장] 친정 NC 만난 신재영, 시즌 최다 7이닝 호투


 
[엠스플뉴스=창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친정팀 NC 다이노스를 만나 힘을 냈다. 시즌 최다 7이닝을 책임지는 호투로 개인 6승과 함께 팀의 후반기 첫 승을 이끌었다.
 
신재영은 7월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6피안타 무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쳤다. 2실점은 1회와 2회 솔로 홈런 두 방으로 내준 점수. 이후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을 연속 무실점으로 막는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초반 투구내용은 다소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노진혁 상대로 한복판 몰린 슬라이더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리그 10호, KBO리그 통산 304호 1회말 선두타자 홈런. 1사후엔 나성범에게 가운데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큰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2루를 지나친 나성범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당해 1사 2루 위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2회말에도 신재영은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박석민이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0-2. 그러나 후속타자 권희동이 유격수 직선타 아웃, 김성욱의 잘 맞은 타구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연결돼 한숨을 돌렸고 지석훈을 삼진 처리하며 2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마쳤다.
 
초반 홈런 두 방이 '불주사'가 됐는지, 신재영은 3회부터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3회말 선두 김형준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진혁을 투수 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팀 타선이 폭발해 4-2로 역전한 4회말엔 NC 중심타선(나성범-재비어 스크럭스-박석민)을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4회를 끝냈다. 
 
5회와 6회에도 세 타자로 이닝을 끝내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든 신재영이다. 그 사이 넥센은 김민성의 솔로홈런,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6-2로 달아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1사후 스크럭스와 박석민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의 마운드 방문 직후 권희동을 2구만에 3루수쪽 병살타로 잡아내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시즌 최다 7이닝 투구. 이날 전까지 신재영의 시즌 최다 이닝은 6이닝(4차례)이었다. 
 
넥센이 8회부터 마운드를 김동준으로 교체해 신재영의 이날 임무는 7이닝으로 끝났다. 7이닝 동안 투구수는 96개.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67:29로 스트라이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고, 볼넷을 단 한개도 내주지 않으면서 빼어난 제구력을 선보였다. 
 
넥센은 8회 김동준, 9회 김상수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6-3 넥센의 승리. 이로써 넥센은 후반기 4연패, 최근 5연패 사슬을 끊고 7월 11일 이후 열흘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반게임차로 줄어든 6위 KIA와의 승차도 그대로 유지했다. 
 
친정팀 상대 호투를 펼친 신재영은 시즌 6승째를 달성해, 지난해 거둔 승수와 타이를 이뤘다. 7월 6일 5.2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이날 7이닝 2실점 승리까지, 7월에 거둔 2승이 모두 친정 NC 상대 거둔 승리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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